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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unst Apr 21. 2024

24. 04. 15. 오늘 이야기. 주말 커피.

금요일 오후.

벌써 마음도 살랑살랑 주말을 맞이한다.

토요일이 되면 여행 가서 아무 부담 없이 마냥 즐겁게 마시는 커피처럼

나도 모르게 들뜬 마음으로 커피를 내리게 된다.

손님들이 오시면 나도 그들도 여행객인 것처럼 한껏 여유로워진다.


주말 잘 보내세요~

편안한 주말 되세요~


절로 인사가 나오는 걸 보면 몸은 바쁘게 일을 하면서도

마음은 여행을 떠나 있다.

왠지 주말엔 열심히들 사셨을 손님들의 일주일을 보상해 드려야지 하는 마음이 든다.

그래서 더 맛있게 커피를 내리려고 하고,

양도 듬뿍, 미소는 한가득 머금는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저절로 생겨나는 이 마음들은 나를 위한 내 만족인 듯도 하다.

이런 마음이 들던 저런 마음이 들던 어떤가.

쉬어도 좋고, 뭘 해도 상관없는 주말이 좋은걸.


Bar에 앉아 부드러운 거품이 한가득인 샤케라또 한잔에

Sting의 Every Breath You Take를 크게 듣는다.

즐거운 토요일 워밍업을 시작해볼까?


https://youtu.be/tgJ5qgfsIa0?si=FtDalTpQeNtEJF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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