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고 어두운 집에서 나와
시장에 가기로 했다
너와 나의 것을 내어 팔고 사는 곳
뿌듯한 마음에 양손 가득 담거나
빈 손으로 돌아가야 하는 곳
먹고 싸는 , 수와 샘 하는
웃음과 울분의 마음이 함께 있는 곳
배움과 가르침이 있어
상대가치와 절대가치가 서로 공존하는 곳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희망
또 누군가에겐 평생의 멍에 인 곳
나란 가치가 너란 가치로
울다가 웃는
그곳
좁고 어두운 집을 나와
그 곳 시장으로 간다
이제 좁고 어두운 집과는 작별을 고해야 한다
난 시장으로 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