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

by 류하해

2022. 6. 17. 10:13


7가지 죄 중 하나

난 지금 그 죄 안에 있다


격렬히 무언가도 하기 싫어진다.

언제부터인지 무엇 인지도 모르는

보여지는 것

보이는 것만 이루려고 했다.


"그래서 너가 더 무얼 할 수 있다고... 헛수고하지 마라"


한도 끝도 없는 물음과 아무 소리 없는 대답에 서서히 질려 가고 무더져

한 발짝도 나아갈 수가 없다


"무엇이 진정한 뜻일까? 의미는 무엇인가?"


또다시 무너진다


나태함이 다시 나를 종사리로 끌고 가고 있다


무엇이든 해야 한다

또 더 깊은 나태에 빠지지 않도록

다시 무엇이든 해야 한다

격렬히 저항해야 한다

격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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