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의 태풍앞에서 어떻게 서 있어야하나 !
개혁이 화두인때가 있었던때가 있다.
그래서 이것저것 고쳐보았지만 누더기가 되어 있다.
기득권을 스스로 내려놓고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를 주기는 어렵나보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온갖 곳에서 누더기를 걸친채 기득권을 수호하려는 세상에 서 있다.
장인의 시대가 저물고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시대로 바뀌면서 관료제가 들어와 200년을 지내왔다고 설명을 듣는다. 그리고 그 관료제의 휴유증이 절정에 달한 시대를 여기저기서 본다.
주변을 보라.
주민센터에 가보라. 철밥통이 된 그래서 없애지 못하는 조직을 본다.
과연 공무원들이 하는 일은 뭘까 !
90%는 관료제가 만들어낸 굳이 없어도 되는 인력이라는 생각은 너무 냉소적일까 !
오늘도 의사협회가 환자들의 건강을 염려해 데모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환자를 위해서일까 ! 자신들의 밥그릇을 위해서일까 !
치매엄마와 함께 간 아내가 비급여인 검사를 해서 돈을 많이 냈다고 얘기한다.
의사가 하라고 하니 한 모양이다. 의사가 하자는데 거절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
그런데 그 검사는 굳이 필요했을까 ? 의료보험으로 돈을 못버니 실손보험을 이용해 비급여항목을 늘려 돈을 번다는 의사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의심만 깊어진다.
그 와중에 실손보험을 드는것을 몰랐던 엄마와 같은 세대가 비싼 검사비를 내야한다.
소득이 중산층인 내 친구는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가 천이백만원이란 검사비를 받아들고 이건 너무한것 아니냐는 한탄이 들려온다. 중산층으로 사는게 무슨 죄라고 가난한 아버지를 독박써야하는 시스템의 희생자의 소리가 새삼 남의 일이 아니게 들려온다.
여기저기서 누더기가 된채 현상을 유지하려는 아우성들을 듣는다.
개혁을 해보았자 더 누더기가 될것을 이제는 아는 나이가 되었다.
AI를 써본다. 세상의 온갖 지식을 다 끌어다가 대답을 해준다.
처음엔 엉성하더니 금방 똑똑해진다.
잘 쓰기만 하면 내 인생에 없던 놀라운 비서가
마법처럼 생긴듯하다.
대량생산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다시 개인이 시대의 주인으로 등장하는 AI 로 무장한
장인시대가 열린다고 한다. 그리고 그 장인시대의 결과 수많은 대량생산시대의 부속으로
살았던 이들이 밀려날것이다. 장인들에게도, 밀려날 이들에게도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거다.
거대조직의 부품으로 살아야만 성공이라고 믿었던 과거의 공식이 깨져가고
개인이 거대조직과 상대할 AI 라는 도구를 모두가 접하게 된 지금
이제 개혁은 접고 혁명으로 나아갈 길을 찾고 싶다.
겁쟁이인데 혁명으로 혁명의 길에 나아갈 수 있을까 !
이게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