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슬 Oct 30. 2024

흔한 현대인의 고민.

당차게 '<에세이>를 쓰겠다'라고 말을 하며, <에세이> 장르로 꾸역꾸역 들어왔다. 내 고민이기도 하지만, 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도 하는 고민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7월에 <브런치스토리>라는 곳에서 발행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30화까지 쓸 수 있는 구조인데 이번 달이 마지막이다. 완결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남들이 내 고민을 들으면 <매너리즘>이라고 단정을 짓거나, <슬럼프> 같은 말로 이야기를 하였었다


생각을 해보니 '에세이를 쓰는 사람'이기에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만, <작가> '다슬' 원래 인간인 '00'가 구분이 안될 때가 요즘 그전보다 늘었다.


 예전에는 나는 쿨병이었던가. '에세이를 쓰고 있으니까 그럴 수 있지.'라고 했지만, 요즘 내 과거를 이야기를 하면서 <그게 뭐 대수라고.>라고 한다.  


그 별 것 아닌 것으로 나는 에세이를 쓰고 있다. 치부 아닌 치부를 드러내며 쓰고 있다. 그래도 다행히도 '다슬 님 마음이 단단하신 분 같아요. 잘 읽고 있어요'라고 해주는 구독자 분들도 있지만, 글을 쓸 때 정말 '날것같이 거친 워딩'을 쓴다면 굉장히 소재는 좋지만, '이 거친 육두문자를 들었던 것을 대체 어떻게 고쳐야 하는가.'를 고뇌하며 써야 되는 에세이 장르 작가에 숙명.


'꽤 쉽지 않군'이 아니라 '와.. 뭐라고 고쳐야지.'라고 하며 고친다.


요즘 또 심각하게도 내게 붙은 별칭이 '부모님 등골브레이커'가 되었다. 예전에는 되게 깊게 생각하지 않고 '그런가?'하고 말았지만, 요즘은 날씨 덕분에 예민해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왜 내가 등골브레이커인데'라고 하며 속을 부글부글 끓는다. 몇 명한테는 따졌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 차라리 내 정신건강을 위하여 무시를 한다.


요즘 가장 고민이 '일 하는 나'와 '그냥 인간  다슬'을 구별해야 되는 것이 가장 어렵다.


N잡러가 많은 이 시대.


모든 현대인들이 그러지 않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