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상
꿈, 그대 그리움의 단상 하나..
오늘
금각사의 경과 물을 보고 왔습니다.
금각사
돌다리를 건너 작은 마을 지나고 바람과 나무 물 향기 가득한 곳
단아한 향내 그리고 나무 냄새와 고즈넉한 풀의 향기를 맡으며 그대와 함께이고 싶었습니다.
작은 돌길 나무의 숲길 물의 어우러진 내음을 그리며 그대와 걷고 싶었습니다.
걷는 걸음 한걸음 한걸음에 그대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늘 보고 싶습니다.
항상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모든 것이 그대에게는 말이 됩니다.
9월의 어느 날
금각사의 경과 물을 보고
하루 왼종일 그대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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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밴치에 앉아 있었다. 푸르른 나무와 하늘의 여운이 나를 사손 하게 만들었다. 새들의 지저귐 그리고 깨끗한 공기의 여운이 폐부를 흔들었다. 저 멀리 보이는 물소리의 속삭임이 새들의 합창과 더불어 잔잔한 화음을 만들어 낸다. 멀리 보이는 금빛의 사원이 신비함을 주고 있다. 눈을 떴다. 바람이 불고 있었다. 그 바람 안에서 나는 그대와의 추억을 떠 올린다.
ね、覚えてる?
何か?
私が言ってたよね。ワインの匂いが草と花の香りに似てるって。今日飲んでいるワインが私たちの100番目のワインです。
바람 속 흩날리는 풀냄새 속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와인의 진하면서도 향긋한 내음이 마음을 흔들었다. 밴치에서 일어나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몸을 일으켰다. 바람의 냄새가 느껴지는 그곳을 찾아 걸음을 내딛는다. 나무의 언덕을 지나 잔잔한 풀숲을 걸으며 향긋한 내음이 풍기는 그곳, 그대와 나의 정원이었다.
정원의 공간은 꽃 향기 그리고 풀 냄새의 약간은 정돈되지 못한 냄새의 어울림이 있는 곳이었다. 하늘과 땅이 마주 보는 와인의 향기가 은은하게 느껴지는 이곳은 오직 그대와 나만의 공간이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우주적인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과의 조우와는 다른 특별한 이 조우, 서로가 서로에게 갖는 무한한 감정의 생각들이 마음을 흔든다. 친구와 나의 첫 조우가 그러했었다. 설명이 필요 없었다. 다시는 느껴보지 못할 순간적인 조우의 미학, 그 시작이었다.
서로가 서로를 느낀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 다름에 대한 인정이다. 그대는 그대의 세계에서 나는 나의 세계에서 온 것이다. 그리고 만난 것이다. 공감하고 느낀다는 것은 서로의 세계에서 온 것에 대한 인정이며 공간을 공유한다는 공감이다. 이제는 다시 느낄 수 있을지 나는 알 수 없다. 이 순간적 조우에 대한 미학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과연 그대는 어떠한 꿈을 꾸고 있을까...
정원의 이 공간에서 나는 다시 한번 꿈을 꾸고 있다. 풀과 꽃의 향기와 붉은 와인의 향기와 더불어 그대라는 꿈을...
하늘은 물색
새가 날며 내 혼은 고동쳐 매 맑은 물 그대의 마음에 흐르고 마음은 눈을 떠 어린아이가 된다.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이 있는 정원 그리고 나의 그대에 대한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