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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c May 14. 2024

나의 단상.

나의 단상.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세상이 있다. 자기 스스로가 느끼고 경험한 모든 것이 자신만의 세상이 된다. 이 세상은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고, 그것을 최대한 유지시키려고 노력한다. 이 노력의 제도화가 바로 법이다.  나를 비롯한 우리들은 이 약속의 테두리 안에서 그것을 지키고 노력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이것은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권리 중 하나가 된다. 그러나 삶이라는 것 자체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나를 비롯한 사람들은 유치원을 지나  초등학교를 거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혹은 대학원을 거쳐 한 사람의 인격체로 세상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러나 이 나아감의 시작이 어떠한가에 따라 환경이 어떠했는가에 따라 이 격체는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초등 때의 친구들을 거쳐 지금의 친우라고 블리울 수 있는 이는 개개인마다 한정적이다. 환경에 따라 다르게 변모하는 자신의 성향이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 또한 성격이 정 반대의 성향을 지닌 사람이라도 친구가 될 수 있는데, 이것은 같은 환경을 공유하고 공감한 경우로 이야기할 수 있다. 서로의 성향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해와 인정이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이 환경을 나눈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공유와 공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으며, 자신의 격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본의 바탕이 된다 말할 수 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나는 이 격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가치관과 행동방식의 다름 속에서 자유스럽고 자연스러운 관계를 찾는 이는 많다. 그러나 쉽게 성공하기는 힘들다. 환경 속에서의 격체에 대한 변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사람에 대한 기준이 만들어진다. 이 기준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변화는 때로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현실에서는 매우 부정적인 일면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객관적으로서의 판단보다는 각기 다른 객체들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회생활에서 이 주관적이 판단의 개입이 무시하지 못할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있다.  내 경우는 일반회시의 구조와는 현격히 다른 구조의 구성원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보통의 사람보다는 더 노력하지 않으면 바로 도태되어진다.  


주변의 사람들을 살펴보면  격을  닦아놓은 사람들이 있다. 존경을 받을  있는 사람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다.    표현은 라틴어로 "noblesse oblige"라고 쓰며, 직역하면 "귀족의 의무"라는 뜻이 되는데, 이것을 바꾸어 말헌다면 의무가 존재하는 사람들의 격체라는 뜻이 된다.  격식 있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격에 어울리는 격식(格式)  격식     ,  格에 어울리는 법식(法式) 지닌 사람들이라는 이야기이다.  격식에 맞는 환경에 어울릴  있도록 노력하고 수양하는 것이 바로 공부다.   공부의 필요성을 어렸을 때는 그다지 깨닫지 못한  같다. 예기(銳氣) : 날카롭고 굳세며 적극적인 기세를 거쳐서 예의(禮儀 ) : 존경의 뜻을 표하기 위하여 예로써 나타내는 말투나 몸가짐을 말한다.  기초가 되는 공부는 부모님과 친우들  자신의 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변화에 의해 민감하게  기초가 형성이 되며, 이것은 자기 자신의 선천지기의 형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리하여 변화  진화되어  토대를 쌓게 된다. 물론  

변화는 대부분 어렸을 때 완성이 되게 된다.


시간이 흘러서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했을 때, 이 격차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격차(隔差) :隔 사이 뜰 격  差 다를 차 비교(比較) 대상(對象)이나 사물(事物) 간(間)의 수준(水準)의 차이(差異). 격차(格差) 格 격식 격  差 다를 차  품등, 품위(品位), 자격(資格)의 차(差)이. 이를 통하여 자유스럽고 자연스러움을 경험하고체험한 지금에 있어 이것은 신세계로 표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내가 처한 환경에 국한되는 것이고, 다른 무수한 세계들이 존재하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이 다른 세계어서의 어울림이 바로 나에게 있어서는 사진이자 커피이자 와인과 미술이다.  이것울 통해 많은 사람들을 경험하게 되었고, 격의 다름을 통한 배움과 이를 혼합한 나만의 내공도 지닐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내 일상에도 이여져 있다. 끊임없는 상선약수(上善若水)를 추구하며, 공부하는 것은 일상의 내 연구 분야인 잠재 증거 및 빛 파장의 다룸에 있어서, 나는 늘 공부하고 연구하지 않으면 인된다.  이 격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쉽지 않다.  내가 아닌 타인의 인정이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인정이라는 것은 상대방 그 자체를 온전히 받아들인다는 의미 이며, 상대방의 나에게 대한 최고의 찬사라 생각한다.


보통의 사회에서 이 인정의 기본 의미는 고속승진의 보장일 것이며, 또한 비례하는 연봉의 상승이다. 그러나 심적으로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기쁜 것이 바로 이 인정의 문제이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며 자연스러운 관계가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인정에 어울리는 객체로서의 나는 지금 잘 걸어 나아가고 있는 것이가 생각이 드는 현재이자 지금의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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