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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아 조인순 작가 Jul 17. 2024

두려움과 맞장뜨는 사람들


       

며칠 동안 폭우가 쏟아져

길은 끊어지고

집도 무너지고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망연자실

축사엔 물이 차서

소들이 목만 겨우 내놓고

눈만 껌벅껌벅

토사와 소똥이 범벅이 된

축사를 향해

소 한 마리라도 더 구조하려고

필사적으로 물속으로 들어가는

소방서 구조대원들

두려움과 맞장뜨는 위대한 사람들.      

    




폭우 속으로 들어가는 소방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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