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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감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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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울 Sep 11. 2024

20240911수 감사일기

1. 북스타그램을 하는데, 오랜만에 피드를 하나 올렸다. 이 책, 저 책 많이 읽고 있기는 한데, 완독 속도가 영 느리다. 아무래도 시간은 없는데,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독서노트를 보면서 기억을 더듬으며 예전에 읽었던 책을 리뷰해서 올렸다. 독서노트에 책 쪽수와 감상평을 다 적어놨어서 수월했다. 오랜만에 피드 올려서 감사


2. 오늘 저녁은 김밥이었다. 난 집에서 만든 김밥을 좋아한다.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김밥을 만들어 먹어서 행복했음에 감사


3. 추석 하루 전날이 아빠 생신이다. 아빠 생신이 연휴라서 매년 찾아뵙고 얼굴 볼 수 있어서 좋다. 그런데 아빠 생신이면 늘 친척들 다 모이는 게 싫다.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데 친한 척하면서 억지로 며칠을 모여 있는 게 사실 좀 힘들다. 저녁부터 새벽까지 앉아서 같이 밥 먹고 술 마시고 떠들어야 한다... 그리고 아빠 생신인데 우리 가족끼리 오붓하게 밥 한 끼 하지 않는 것 같아서 그게 너무 싫다. 아빠는 우리 가족보다는 늘 아빠네 부모님과 형제가 우선인 것 같아서 섭섭한 기분이 든다. 그냥 아빠 생신을 우리 가족끼리만 챙기고 싶다. 쉴 수 있는 날이라 명절이 좋긴 하지만, 할아버지댁 갈 생각 하면 스트레스받는다. 그래도 오랜만에 엄마 아빠 볼 수 있어서 감사


4. 오늘 필사를 했다. 만년필의 사그락거리는 촉감을 느끼며 좋은 문구를 작성할 수 있었어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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