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일하니 주말이라니. 정말 감사
2. 저녁에 먹은 전기구이통닭과 떡볶이, 맥주가 맛있었어서 감사
3. 오랜만에 이북리더기가 아니라 종이책을 읽었는데, 손수 깎은 연필로 스윽스윽 밑줄 긋는 느낌이 좋았어서 감사
4. 부모님을 뵈러 갈 계획이었으나, 엄마가 아프셔서 못 가서 아쉬웠다. 그래도 엄마가 많이 편찮으신 게 아니라서 감사
(사실 많든 적든 안 아프고 건강하시면 좋겠다ㅠㅠ)
5. 이번달은 이제 6일만 출근하면 10월이 된다. 난 내년에는 꼭 다른 곳으로 직장을 옮길 것이다. 시간이 간다는 건 이별을 의미해서 슬프기도 하지만, 이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기도 하다. 내 시간이 멀쩡하게 흐른다는 것에 감사
6. 오디오북으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듣는데, 내용이 흥미진진하니 재미있었다. 비 오는 날, 운전하며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