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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간 여정 (엄마는 모르고 아빠에게는 어려운)

목차와 추천의 글 _ 『서툰 아빠의 마음공부』(근간)

by 무당벌레
목차와 추천삽니다. 들어가며(프롤로그)는 그제 올렸습니다.


『서툰 아빠의 마음공부

- 아빠와 아들을 잇는 관계 인문학


//들어가며

아빠는 모르고 아들은 말하지 않는다

- 상처받고, 생각하고, 다듬고, 마주하며 자라기



/1부 아빠와 아들, 상처받다


어른 vs 아이를 저울질하기

부끄러운 어른을 들킨 아빠|소설 『모비 딕』


아빠, 카운터펀치를 맞다

서로를 할퀴었을 때|영화 「결혼 이야기」


‘~ 하자’는 명령형 어미야!

애를 잡는다 싶으면?소설 『어린 왕자』


아빠의 특수폭행

서로가 지옥 같을 무렵사르트르 희곡 『닫힌 방』


입 다물고 3년, 귀 막고 3년?

조건 없이 사랑하기? 그 속 터짐!도스토옙스키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1)


믿음 vs 믿음 공방전, 그 뒤끝

믿었는데 배신 당하면?희곡 『당통의 죽음』


/2부 읽고, 보고, 생각하기


찢어진 샌드백

분노가 문짝을 빠개기 전에셰익스피어 희곡 『리어 왕』


어서 와~ 사춘기는 처음이지?(1)

상실감과 불안이 깃을 세우는 날들영화 「캐스트 어웨이」


어서 와~ 사춘기는 처음이지?(2)

그들의 낯선 세계가 꺼림칙해질 무렵영화 「그녀(Her)」


굴비 먹다 운 아빠, 혹은 아들

밀려나는 세대의 당혹감희곡 『컬렉티드 스토리즈』



/3부 함께 다듬는 시간


폭풍에서 살아남기

사랑, 쏟아내기보다 어려운 다듬기에밀리 브론테 소설 『폭풍의 언덕』


최강 ‘빌런’, 대답 없는 대답

감정이 규칙을 발목 잡을 때영화 「12인의 성난 사람들」


아들, 전화 좀 받아라!

피할 충돌인지 풀 갈등인지영화 「크림슨 타이드」


공포의 훈련소

부모의 신념은 수포로 돌아가고영화 「캡틴 판타스틱」



/4부 마주 대하며 자라기


없던 일로 할 수 있는 회초리는 없다

서로 맞선 상처가 연결되는 기적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 「퍼펙트맨」


초딩은 일베의 새싹, 고딩은 혐오의 기수?

예고 없이 마주치는 혐오 발언영화 「소년의 시간」


한밤의 울음소리

만남 속에서 행복해지기|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2)



/나오며

부족한 아빠와 서툰 아들, 서로를 부탁해

-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기에 완전히 사랑할 수 있다


// 추천의 글


가족과 관계에 지친 모든 분께엄태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연대 대학원 임상심리 전공)

가정의학과 의사로서 가족 간 상처가 몸과 마음에 남기는 내밀한 흔적을 가까이 지켜봐 왔습니다. 이 에세이는 가장 가까우면서도 때로는 가장 먼, 부자간의 긴 여정을 솔직하게 담고 있습니다. 갈등에 고개 돌리지 않고 그 뿌리 깊은 정신 역동을 탐색합니다. 마침내 자신과 자녀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과정을 인문학적 통찰 속에서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고1 아들의 아빠로서 가족과 관계의 무게에 지친 모든 분께 진심으로 권합니다.


완벽한 부모? 개나 줘 버려.전주리(사단법인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사무총장, 산아래)

다들 완벽한 부모를 꿈꾼다. 근데 자녀는 타인이자 화두였다. 어른으로 성장했다고 믿던 양육자의 새로운 자아를 아프게 깨닫게 했으니 말이다. “알려진 세계를 사는 이와 설레는 세계를 살려는 이의 충돌” 과정은 꼭 필요했을 지도…. 등장 작품마다 흥미를 끌었고 유머러스한 말투에 웃음이 터졌다. 육아 부담과 저출생 시대의 부자간 좌충우돌 일상. 그래, 우리 모두 이렇게 흔들리면서 성장하는 거지. 완벽한 부모? 개나 줘 버려.


거대한 신뢰를 향한 힌트성장경 (MBC <100분 토론> 진행자, 전 뉴스데스크 앵커)

세상은 어지럽다. 새로운 세기의 4분의 1이 지나는 동안 갈등과 대립이 더 날카로워져 온 걸 지켜봐 왔다. 일터에서건 가정에서건 갈등의 산전수전을 치르며 산다. 그러면서 배운다. 작은 다툼이든 큰 적대든 맥락과 고통은 다르지 않구나. 이 책은 그 다양한 관계에서 비롯된 갈등의 밑바닥을 하나로 꿰뚫는 책이다. 일상 속 화해와 타협뿐 아니라 거대한 신뢰를 향한 힌트. 잊고 있던 그 힌트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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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당벌레입니다^o^


일부 챕터는 지난해 이미 올렸다가 취소한 글이라 초창기 구독자님께는 민망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대폭 고쳤고 수록할 만하다 싶은 것만 실었다는 변명을 드려 봅니다.


사실 25년 전쯤 출판사(한길사)에서 편집자 시절을 보냈습니다만, 책 동네 분위기와 시장 환경이 하늘과 땅 차이로 바뀌었더군요. 그러니 책 짓기는 제게도 어려운 일이었던지라 시행착오 투성이입니다. 책날개용 자기소개를 조금 만져 브런치 작가소개란도 첨으로 채워 봤습니다. 긴 책으로든 짧은 글로든 자기를 드러내는 건 늘 참 그렇네요;;; 인스타와 스레드를 하라는 말씀들도 감사히 듣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보여드릴 챕터는 뭐가 좋을지 여전히 고민입니다. 격려와 응원 말씀 부탁드려요. 어찌나 더웠던지 추석까지 그럴 건가 했는데, 참 다행스럽게도 가을을 부르는 비가 적시니 마음이 조금 가라앉는군요. 사색이 있는 행복한 오후 보내시길요~


(공개됐던 일부 챕터들을 10/23(출간일)에 맞춰 다 내렸습니다. 머리말과 목차, 추천사만 남기구요. 읽어주시고 보내주신 성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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