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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피 Dec 09. 2024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얘수의 두 배우가 광림아트센터에 강림했다.

마이클 리와 박은태의 지저스는 홀리함을 극도로 연기했다.


극을 보기 전부터 여러 매체에서 겟세마네 영상이 많이 나와 두 지저스들의 샤우팅이 귀에 계속 맴돌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시놉시스

지저스는 신의 뜻을 받아 복음을 전파하고 교단을 만든다. 그 과정에서 그를 따르는 사도들 중 12명을 택해 12제자가 이루어졌다. 지저스의 인지도에 위협을 받은 유대교의 사제들은 로마의 예루살렘 탄압에 위험을 느껴 그를 잡아 집행을 하고 싶어한다. 그 과정에서 사제들은 유다를 유혹하고, 유다는 지저스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홀로 기도를 한다는 정보를 흘린다.


공연 정보

장소 : 광림아트센터 BBCH홀

기간 : 2024.11.07 ~2025.01.12

시간 : 135분(인터미션 20분 포함)

가격 : VIP 150,000원 / R 120,000원 / S 90,000원 / A 60,000원

지저스 역 : 마이클 리, 박은태

유다 역 : 한지상, 윤형렬, 백형훈

마리아 역 : 김보경, 장은아, 정유지

빌라도 역 : 김태한, 지현준

헤롯 역 : 임기홍, 전재현

가야바 역 : 김바울, 김락현

시몬 역 : 신은총, 윤태호

안나스 역 : 김민철, 김동우

이 작품은 예수의 죽음 일주일전부터 십자가형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슈퍼스타라는 단어는 예수를 지칭하지만 예수가 스타의 자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그를 믿는 신도들에게 둘러싸인 슈퍼스타임을 명시한다. 예수를 찬양하던 대중들이 예수가 십자가형에 처해지자 바로 멸시하며 뒤바뀐 민심을 보여주는 것은 슈퍼스타의 스트레스와 고뇌를 보여주기도 한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통칭 지크슈는 관객에게 해석을 맡기는 부분이 많다. 또한 배우마다 해석하는 느낌도 다르기에 극을 관람할 때마다 느끼는 바가 달라진다. 비록 종교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벤허’ 뮤지컬과 더불어 기독교적인 면을 다루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 관람하기에 좋은 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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