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존재를 또렷하게 드러낼 수 있다
개그의 문법은 오랫동안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에 기대어 왔다.
때로는 누군가를 희화화하고 깎아내리는 방식이 웃음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타인의 약점을 건드리는 웃음은 빠르고 강렬하게 반응을 끌어낸다.
하지만 개그우먼 장도연이 지켜온 철학은 그와는 다른 결을 지닌다.
그녀의 개그에는 타인을 향한 조롱이나 비릿한 비난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장도연이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웃음의 방향이 어디를 향하는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녀가 진행하는 수많은 프로그램과 순간들을 떠올려 봐도,
누군가를 난처하게 만들거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웃음을 만든 장면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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