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성역수호자 Jun 11. 2024

(19) 모두에게 똑같지 않다.

어느덧 퇴사한 지 2년이 되어간다. 


개인 시간이 남으면 가끔 이전 회사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는데, 대화 주제는 주로 사업에 관한 이야기다.


나온 입장으로서 늘 말하지만 그리 나쁜 회사는 아니었다. 문과가 좀 많아서 그렇지.


아무튼 기업을 지원한다는 스탠스를 취하고, 기업과 늘 붙어있는 곳이기에 그만큼 사업에 관심있는 사람들도 많은듯 하다.

 

하지만 그간 지원이 필요한 어려운 기업들만을 봐와서 그런지, 혹은 요상한 업무로 자존감이 하락해서 그런지

사업하면 돈은 벌 수 있을지부터 걱정하는 것이 나는 내심 안타까울 뿐이다.


기회는 모두에게 공평하다고 하지만, 각자가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은 동일하지 않다. 


작가의 이전글 (18) 매도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