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이 주는 삶
Madness Tower Gone
사람이 잘되고 못 되는 것이
사람이 노력하는 만큼의 결과로 오는 것일까요?
사람이 잘되고 못 되는 것이
사람이 타고났다는 복만큼 정해진 결과로 오는 것일까요?
세상을 살다 보니
사람을 믿는다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을 의지하는 것이 부질없음을 알게 됩니다.
가까운 사람이 잘되면
갑자기 멀쩡하던 배가 아픈 사람이 있고
가까운 사람이 잘되면
갑자기 손뼉을 치며 기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이 잘 안 되면
얼굴에 화색이 돌며 고소해하는 사람이 있고
가까운 사람이 잘 안 되면
얼굴에 근심이 돌며 염려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이 잘되면
자신을 비교하며 우울해지는 사람이 있고
가까운 사람이 잘되면
잘된 이유를 파악해서 더 노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이 잘 안 되면
안타까운 마음으로 위로를 전하는 사람이 있고
가까운 사람이 잘 안 되면
그럴 줄 알았다고 갑자기 예언자가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을 무조건 믿었던
젊은 시절이 정말 철이 없던 시절이었을까요?
사람을 믿지 못하는 지금이
마음이 순수하지 못한 시절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믿었던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지는 성품을 보일 때
좋아했던 사람이
뒤에서는 오히려 나를 비방하는 사람으로 변신할 때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마음은 쿵쾅쿵쾅 요동을 칩니다.
정말 같은 사람이 맞는지 황당함을 느낍니다.
웃고픈 것은 그 사람은 내가 모르고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따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 그러냐고 묻고 싶지도 않습니다.
나의 삶에도 깨달음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듯이
그 사람이 이제라도 깨닫고 바른 길을 갔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겠지만 질투하지 마세요.
더 힘들겠지만 부러워하지 마세요.
많이 힘들겠지만 교만하게 살지 마세요.
제일 힘들겠지만 아집은 꼭 버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