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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루 Jul 03. 2024

성공하는 제품과 소비자 - 인스파이어드①

인스파이어드 리딩 기록 시작합니다.

인스파이어드의 저자 마티 케이컨은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하는 제품'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는 1세대 IT 제품 관리자이다.

인스파이어드는 제품 관리, 기획, 개발, 디자인 등 모든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드 ① - 실패한 서비스가 남긴 성공의 발자취 ; 소비자를 고려하지 못한 제품은 실패한다.


인스파이어드의 서두에서는 저자 마티 케이건이 HP에 근무하며 겪었던 실패의 과정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다. 이와 더불어, 최신 기술을 이용했던 서비스 중 실패했던 사례에 대하여 알아보면서 인스파이어드에서 앞으로 공부해야 할 내용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실패 사례 1. 윈도우 8

윈도우 8 메인 캡처 화면

윈도우의 시작 버튼은 항상 윈도우의 왼쪽 하단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래서 윈도우의 유저는 이 버튼에서 사용 경험을 시작하고 끝을 맺었다. 하지만 윈도우 8에서는 이 버튼을 삭제해 버렸다. MS는 새로움을 위해 애플 OS처럼 변경했는데, 윈도우의 UI에 익숙해져 있던 유저들은 불편함을 느꼈다. 윈도우에서 모든 경험의 시작이 되었던 버튼이 사라진 것이 가장 큰 타격이었다.


결국 직관성을 잃고, 사용자의 익숙한 행동을 고려하지 못한 이 UI는 크게 실패하게 된다.


또한 데스크탑 유저 뿐만이 아니라 태블릿, 모바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OS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데스크탑 유저의 마우스 동선을 고려하지 못하여 편의성 또한 떨어지게 됐다.


실패 사례 2. 세그웨이

미래 교통수단이라는 평을 들었던 세그웨이는 2020년 생산 중단됐다.

세그웨이는 스스로 균형을 잡는 기술을 이용하여 탑승자가 넘어지지 않을 수 있고, 몸의 움직임에 따라 액셀이 자동으로 적용되거나 방향이 전환되고,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밟을 수 있는 기술이 있었다. 하지만 이 제품은 기대와 달리 판매 실적이 부진했다.


실패 이유는, 세그웨이의 예상 소비 시장은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가 'When to use'였는데, 나오고 보니까 속도감이 현실과 멀었다는 것입니다.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렸다는 겁니다. 또한 세그웨이를 타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었습니다.


또한 한번 충전에도 갈 수 있는 거리가 멀었다는 점 때문에 시장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실패(?) 사례 3. 구글 글래스

획기적인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기대를 받았던 구글 글래스는, 이제 대중보다는 산업/기업 고객에게 주목받게 되었다.

2012년 출시된 구글 글래스는 음성으로 조작이 가능한 핸드프리 기술과 통신 렌즈로 증강현실을 구현한 기술의 제품이었다. 


구글 글래스는 대중을 상대로 출시됐던 제품인데, 쓴 사람이 어떻게 보일지를 고려하지 못하여 실패했다.


위에서 본 실패한 제품의 공통점은 소비자를 고려하지 못하는 제품이었다는 것이다.


제품이 있어야 사용자가 있고, 사용자가 있어야 제품이 있다.

중요한 것은 제품은 사용자의 선택을 받아서 사용되어져야만 그 존재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선택받지 못한 제품은 실패하게 되고 세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래서 누군가는 사용을 해야 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저자 마티 케이컨은 HP에 근무하면서 겪은 실패의 경험을 통해, "제품을 만들 때 누가 무엇을 정의해야 하는가" 한마디로 제품을 만드는 사람과, 그 사람이 무엇을 정의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한다.

제품을 만드는 사람은 어떤 의사결정을 해야하고, 만드는 제품이 사용성이 충분한지,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인지 등을 생각하는 법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이 모든 질문은 이 제품을 진짜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고려하고 있는가로 이어지게 된다. 항상 제품을 만들 때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사용자.


다음 글은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하여 간략하게 정리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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