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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理性)과 감성(感性)-3

Reason and Emotion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동서의 분열(分裂)로

고통을 겪고있다.


이름하여 "지역감정(地域感情)"으로 인한

대립이다.

신기한 것은

지역감정이 다른 분야보다

정치적인 문제에서 극단적으로

표면화된다.


쉽게 말하면

"팔이 안으로 굽지 밖으로 굽냐?

 (The arms should bend  inward, not outward."이다.

결국 지역감정의 문제이다.


경상도 출신이

전라도에서 자리잡는 일

전라도 출신이

경상도에서 자리잡는 일

쉽지 않다고 한다.


전라도에서는 민주당에 몰표

경상도에서는 국민의 힘에 몰표


왜 이럴까?


분명한 것은

이는 이성적인 판단의 결과는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절대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라고

목청을 높인다.


과연 옳은  주장일까?


그런데 이러한 현상이

결코 정치적 선택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어느날 여수에 방문했다.

그때 어느 종교인이

나에게  이와같은 질문을 했다.

"종교인이 되어서

 어떻게 친미(親美) 할 수 있나요?"

나는 화들짝 놀랬다.


적어도 종교인은

자신이 믿는

경전(經典)의 가르침에 근거해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분의  종교는 지방교(地方敎)임에

틀림이 없다.


한번은 구미시(龜尾市)에서 온 젊은이가

나에게 이같이 말했다.

"서울에 와서 처음 들은 이야기가 있어요

 박정희 대통령(朴正熙 大統領)에 대해

 비판하는 이야기  처음 들었어요."


아니 역사교육도 지역마다 다른가?


교육, 종교, 역사, 문화, 체육 등

사회 다방면에서

지역감정의 골은 깊어가고 있었다.


그러면 왜 이렇게

우리는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야 하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깊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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