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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후기-1

아마추어 대통령과 보신주의 국민의 힘

예상했던 대로 였다.

이미 180석의 거대야당을 두고

얼떨결에 대통령 자리에 앉았다.

이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었다.


"준비가 안된 대통령"과  

"전과자 대통령"  중

국민은 전자를 선택했다.

그가 좋아서가 아니라 전정권에 대한

심판이었다.


사람은 "상황 속의 인간(person in  situation)"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통령이 되었다면

상황을 잘 파악하고 판단해야 했다.


당시 국민의 힘은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대통령 후보도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무능한  정권, 무력한 정당이었다.


이 때 "이준석"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국민의 힘은 그를 선택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문재인  정권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힘  조차  대안이 되지 못했을  때

이준석은 국민의 힘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고

쫓겨난 검찰총장을 끌여들여

대통령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도 승리로 이끌었다


이 승리의 배경에는

젊은 세력에게 희망이 되고

보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대통령이 된 것은

결코 자신의 능력이나 탁월함 때문이 아니다.

게다가 180여석의 거대야당(巨大野黨)이

버티고 있는 형국이었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해아 할 우선과제는 무엇이겠는가?

첫째 이준석 신드롬을 이용하여

젊은 층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정치를 하는 것이다.

둘째 국민들의 지지를 이끄는 진정성있는

감성정치와 올곧은 정치

즉 수신제가(修身齊家) 하는 것이다.

윤석렬의 특징은 눈치보지 않고 올곧음을

실천하는 것이다.

셋째 자신의 정치는 다수의 여당(與黨)을

만들고 나서 국회중심의 정치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실패한는 길로 들어섰다.

지지세력도 없이 권력에 아첨하는

소수의 세력을  근거로 무기력한 여당을

손아귀에 넣으려는 일을 먼저 시작했다.

어리석은 첫걸음이었다.

"국민만 바라보겠습니다." 말은

공허(空虛)한 뇌까림에 지나지 않았다.


그는 제일 먼저 이준석과의 거리두기에

집중한 나머지  내쫓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이 순간부터 국민의 힘에 애정을 쏟았던

청년층(사실 이들은 미래의 힘이다.)은

정치에 냉소적인 자세를 갖기 시작했다.

이  순간부터 국민의 힘은

이준석 대표 이전(以前)으로 회귀한다.

즉 무력하고 무능한 정당으로.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

국민을 도외시한 정권은 살아남을 수 없다.


이 때 안타까운 사건이 등장한다.

물난리로 인해 박대령이 누명을 쓴다.

공정성(公正性,Fairness,   Impartiality)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할로윈 행사로 인해

이태원에서 대형사고가 발발한다.

그런데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에

소극적으로 다가간다.


이후 국민의 힘은 당대표를

허수아비로 삼는다.

그 대표적인 존재가 김기현 대표이다.

이준석의 예견대로

그는 하루아침에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이후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논쟁은

멈추지 않는다.

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천공

그리고 몰래 카메라 사건에 이르기까지

결국 이슈메이커 김건희 신드롬은

발목잡기의 큰 소재가 된다.


소문에는

(그래 소문은 소문일 뿐이야)

윤통령 뒤에 김통령이 있다고 하던데.


이런 와중에

가장 큰 소용돌이 중 하나는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것이다.

과연

이 정책이 효율적인지

국민의 삶과 어떤 상관이 있는지

국민들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지만

국민 속으로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집무실을 이전했지만

결국 국민과의 소통은 더어려워졌다는

후일담(後日談)이 팽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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