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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콩 Oct 19. 2023

미디어 업계가 주목해야 할 디지털 트렌드

'엠지'가고 '잘파'온다

메타버스, NFT, CHAT GPT 등 ‘신기술’이 생겨나면 사람들의 ‘라이프 패턴’이 변한다. 이 변화에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 반응을 통해 새로운 사업이 효과가 있는지 시장 반응 빠르게 탐색할 수 있는 시대이기에 회사는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신인류에 집중한다.  

 

시대의 흐름을 파악해야 살아남는다. 이제 곧, '잘파세대'가 온다.

본인이 해당 세대라면 남들이 규정한 세대의 특징에 공감을 할 수도, 못할 수도 있지만 '잘파'는 시대의 중심이 될 터이니, 조금이라도 공부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많을 미디어 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참아주시라. 

# 잘파세대의 특징

Z세대 + 알파 세대 = Z세대 후반, 2010년대 초반

-      디지털 네이티브, 스마트폰 네이티브

-      코로나 세대 : 사회화 경험의 단절, 제한된 커뮤니케이션의 한계

-      저출생으로 인한 높은 구매력으로 기업의 주요 마케팅 타겟이 됨


잘파세대는 영유아기부터 유튜브를 보고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이기 때문에 정보를 습득할 때에 텍스트보다 영상에 익숙한 편이다. 텍스트는 읽으면서 본인의 주관을 가지고 해석하는 능동적인 정보 습득 방식이지만, 영상 정보는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조금 더 정보 습득 집중력은 떨어지지만 짧은 기간 많은 정보를 수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들이 짧은 영상 콘텐츠를 선호하자 주요 영상 시청에 대한 라이프 패턴이 바뀌고 숏폼, 숏타임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이로써 콘텐츠 산업은 점차 짧아지는 콘텐츠 유통 주기를 갖게 된 것이다. 과거엔 대하 드라마와 같은 콘텐츠의 회차는 몇 백 부작을 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현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6부작 등 빠르게 끝맺는 콘텐츠들이 많아진 것을 예시로 들 수 있다. 또한, 광고 또한 반응이 안 오면 바로 내리는 추세이다. 


영상에 익숙한 세대가 오면 미디어 업계는 좋은 것이 아니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언론계는 텍스트를 읽지 못하는 세대를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새로운 뉴스 포맷이라고 여겨지던 카드 뉴스는 광고 피로도가 높아지며 비호감으로 전락하였고, 숏폼 콘텐츠는 영상이기 때문에 '신문'이 아니라는 정체성 문제가 생긴다. 

심지어 영상 콘텐츠 산업 또한 범람하는 콘텐츠 사이에서 선택받아야 한다는 암묵적 룰이 생겨버렸다. 


'극변하는 미디어 시장' 1-2년 사이 미디어 동향 기사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다양한 수익모델이 흥하는 시장 환경을 반영해 인스타, 유튜브 등의 새로운 환경에서의 참여형 크리에이터 뉴스를 발행하던가, 플랫폼 타겟에 맞는 숏폼 콘텐츠 제작에 힘을 쓰던가 잘파세대가 메인이 될 산업 환경을 고민하고 준비해 나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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