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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콘텐츠, 해외에서 터질까?" 기회 만드는 방법

캐릭터 해외 진출은 이렇게 시작하세요!

by 성호랑

지난 화에 이어 해외 진출 인사이트 2번째 이야기

"내 콘텐츠, 해외에서 반응 터질까?" 관심 있다면 읽어보자!



박람회, 다녀와서
단계별 사업화 플랜을 세우자



시간, 비용, 체력까지... 해외 박람회는 여러 방면을 놓고 봐도 투자다. 그렇기에 첫 해에 계약도 하고, 매출을 내길 목표해야겠지만 모든 게 생각처럼 되지 않는 게 현실.

그럼에도 영역을 넓히기에 여전히 좋은 전략이라는 것이다.


박람회 비즈니스의 첫 단추는 관계 형성에서 시작한다.

성급히 서두르지 말고, 단계별로 쌓아나가야 한다.

첫 참여라면 더욱 '어떤 회사인지, 주요 서비스가 무엇인지' 등 안면을 트는 자리로 생각하자!


때때로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오프라인이기에... 이를 발판 삼아 연결을 이어나가면 된다.

박람회는 업계 사람들이 모이는 공식적인(신뢰성 있는) 자리이다. 그러므로 '우리 꽤 괜찮은 팀이에요!', '이런 장점을 갖고 있어요'라고 메시지를 남기고 오자!


우리 팀은 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파트너를 발굴하고, 제안하고, 보완하는 일을 실행해 왔다.



이러한 단계별 접근이 필요한 이유는 심플하다.

무언가 구매할 때를 떠올려보자. 마음 한편 어딘가 불편한 생각이 존재한다. '이거 정말 사도 될까? 진짜일까? 실패하는 것 아닐까?' 하고 말이다. 작은 물건을 살 때에도 그러한데, 비즈니스는 더더욱 무게감이 있을 터. 그러므로 첫 박람회라면 작은 시도를 해 보며 관계를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박람회가 끝난 후, 무엇을 실행해야 할까?

[ 비즈니스를 이어가는 3가지 방법 ]



첫 번째, 리마인드 메일을 보내자


박람회가 끝난 후 1주일 이내로 리마인드 메일을 보내자.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간략하게 적고 여기에 그 순간을 기억해 낼 수 있도록 '우리 부스 사진'이라거나, '제품 사진'등 이미지를 첨부해 주면 더 좋다. (많은 기업들을 만났을 테니 기억의 단서를 넣어주자!)


뿐만 아니라 제안사항이 있다면 자료를 첨부하자. 범위가 큰 제안보다는 핵심만 간단하게 보내자.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의 제안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안사항이 없더라도 괜찮다. 안부인사도 리마인드 하기에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만나서 반가웠다', '어떤 부분이 인상 깊었다', '이런 부분을 우리가 도와드릴 수 있다'등 간략하지만 정중하게 보내자.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페어가 끝난 후 리마인드 메일을 보내왔다. (4월에 참여한 홍콩 박람회)




두 번째, 자료화 하자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기억은 계속 소실된다. <만났던 사람들, 받은 명함, 질문 사항들, 또 특징적인 것들>을 별도 파일로 정리해야 한다. (콘텐츠 리소스가 되기도 하니 안 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바이어 리스트를 만들어놓으면 큰 도움이 된다. (세상은 좁다. 또 만날 일이 있더라!) 관심 보였던 분야 및 현장에서 발견한 새로운 정보, 놓쳤던 킥 포인트(의외로 이런 거 좋아하네?)등 인사이트를 정리해 놓으면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고급 자산이 된다.


이러한 경험의 시간이 쌓여 현장 감각 있는 전문가가 된다. 그중 공유할 수 있는 인사이트는 따로 뽑아서 콘텐츠로 만들고, 퍼트리자! 이렇게 하면 마케팅도 챙길 수 있다는 사실...!






세 번째, 니즈에 맞게 업데이트하자!


다녀오면 우리 콘텐츠(서비스)의 보완점이 분명히 보인다. 현지 분위기에 맞는 자료를 추가하고, 업데이트하는 과정을 꼭 거치자. 2주 이내로 해당 국가 버전의 서비스 소개서, 회사소개서 등을 업데이트해 놓으면 갑자기 보낼 기회가 생겼을 때 빠르게 피드백할 수 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연락이 오기도 하니 미리미리 보완해 놓을 것!



서비스 소개서. 계속 업데이트 ing... (2025년 7월, 메타버스 & 콘텐츠 도쿄)






수많은 박람회를 참여하며 생각지도 못한 제안, 기회를 많이 얻었다. 정말 운이 좋게도 처음 참여한 해외 박람회에서 말레이시아 기업과 MOU를 하기도 하였는데 그 이후에 인도 등 글로벌 회사랑 콘텐츠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


영어를 잘하는 편도 아니고, 현지인만큼 문화를 빠삭하게 알지도 못했지만, 현지 파트너사를 찾고 콘텐츠를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가며 발전시키면 된다고 생각한다.


꾸준한 시도만큼 강력한 무기가 없다. 그러므로 해마다 조금씩 글로벌 콘텐츠를 쌓아가자.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다면 누구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은 분에게 용기와 행운을 나눠 드리고 싶다!







이야기를 마치며,

넓은 시장에서 내 콘텐츠를 보여준다는 것은 도전이고 투자이다. 새로운 경험 앞에 어려움도 분명 존재하겠지만 가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해외박람회에 꼭 도전해보았으면 한다!



+ 참고
해외 진출 1편 : 지난 이야기 보기

https://brunch.co.kr/@71835bef06914f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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