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홍균 WHY Dec 10. 2024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에도 수십 번 감정이 요동칠 것이다. 그럼에도 당신은 해내야 한다.

창업자의 하루는 롤러코스터다. 아침엔 투자자의 긍정적인 피드백에 기뻐하다가, 오후엔 팀원과의 갈등으로 마음이 무너질 수 있다. 그리고 밤에는 시장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이터를 보며 좌절하기도 한다. 이 모든 감정이 한 날에 몰아치기도 한다. 창업자는 하루에도 수십 번 감정이 요동치는 환경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사람이다.

감정의 요동은 창업의 본질이다.

창업은 끊임없는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문제는 대부분 예상 밖에서 터지고, 그 해결 여부는 당신의 결정에 달려 있다. 그러니 감정의 요동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감정이 당신의 결정을 좌우하게 두지 않는 것이다. 당신의 감정이 불안정할수록, 팀과 사업은 그 영향을 그대로 받는다.

사실: 모든 문제를 완벽히 해결할 순 없다. 하지만 그날의 문제에 무너지지 않는 태도는 내일을 위한 힘이 된다.

훌훌 털어버리고, 굳게 일어나는 연습

1. 감정의 파도에 이름을 붙여라

감정이 몰아칠 때, 그 순간을 직시하라. “나는 지금 두려움을 느낀다”거나 “분노가 올라온다”고 이름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감정의 무게를 덜 수 있다.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라.

2. 결국 해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감정이란 흘러가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해결해야만 한다. 당신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팀도 멈추고, 고객도 멀어진다. 감정은 지나갈 것이고, 해결해야 할 일은 남는다. 그러니 우선 손을 움직여라.

3. 작은 행동으로 멈춰 있지 않기

감정이 요동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작은 행동이라도 좋다. 고객에게 이메일 한 통을 보내거나, 팀원에게 간단한 칭찬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감정을 벗어날 수 있다. 작은 행동은 다시 앞으로 나아갈 동력을 만든다.

감정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한 번의 실패로도 모든 걸 끝내고 싶을 만큼 좌절감을 느낄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감정이 이끄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 연습이 필요하다.

성공은 멋지고 화려한 순간에서 오지 않는다. 당신이 감정적으로 가장 힘든 순간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내는 날들이 쌓여서 온다.

오늘의 질문: 당신을 불안하게 하는 문제가 있다면, 지금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은 무엇인가? 지금 바로 시작하라. 그 행동 하나가 당신을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