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업무의 딜레마
같은 일을 하다 보면 니 일, 내 일로 나누기 애매한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서로 적당히 일을 하면 참 좋은데...
누군가는 반드시, 미룬다.
진짜 왜 그럴까?
업무량을 서로 뻔히 아는데,
자기 업무가 너무 많아서 주말까지 일을 했다는 무용담을 늘어놓으며 밑밥을 깔고...
(업무능력이 떨어진다는 걸 어필하는 건가?-_-)
결국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은근슬쩍 떠넘겨버린다.
일부러 그러는 건가 싶다가도, 일이 많아서 못하겠다는데 어쩌겠는가.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
꼭 나만 손해 보는 것 같아서 좀 화가 났다가
'그래,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자'라고 마음을 다잡아 본다.
이런 마인드로 일처리를 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도 나에게는 유독 더 쉽게 일을 떠넘기는 것 같다. (기분 탓인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까,
한 번 도와주면
신기하게도 그다음에는 그게 '내 일'이 된다.
정말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도
필사적으로 미루는 것 같다.
조금 더 서로 도우면서 지낼 수는 없는 걸까?
시간이 지나면, 결국 똑같아지는 걸까.
언젠가는 반대의 입장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다.
조금의 여유가 된다면
주변사람에게 조금 더 아량을 베푸는 어른이 되기를.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