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오늘 저는 지하철을 타던 중 옆자리에서 할머니의 냄새를 맡았어요. 저는 그게 할머니의 고유한 향기인줄 알았는데 아니였나봐요. 박하사탕의 향기였던걸까요? 세상에 할머니를 떠올릴 수 있는건 너무나 많아요. 저번에는 제 집 앞 계단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조심히 내려가시는 이웃 할머니를 뵀어요. 문득 할머니가 생각나서 부축을 해드릴까 하다 말았어요, 이웃 할머니는 너무 건강해 보였거든요. 얼른 건강해지시길 바래요 할머니. 저는 할머니께 해드린게 단 한개도 없는데 얼른 건강해지길 바래요 할머니. 제발 건강해지시길 바래요, 제가 열심히 기도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