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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습관 Jul 16. 2023

하루 한 권 책읽기 목표로
한 달 살아보기

( 핵심독서 / 빨리읽기 )

하루 한 권 책 읽기 목표로
한 달 살아보기
( 핵심독서 / 빨리읽기)

◈ 하루 한 권 도전 0 = 도서 준비
◈ 하루 한 권 도전 1 = 집중 모드
◈ 하루 한 권 도전 2 = 읽기 방법
◈ 하루 한 권 도전 3 = 아웃풋 하기
◈ 하루 한 권 도전 4 = 핵심읽기 예시
◈ 하루 한 권 도전 5 = 다음 스텝은?



◈ 하루 한 권 0  = 도서 준비


* 시작이 반, 준비가 필요합니다.


  하루 1권, 한 달 30권을 목표로 합니다. 가능합니다. 속도는 점점 빨라집니다. 부담되면 20~25권을 목표로 해도 좋습니다. 첫 번째로 준비할 것은 20~30권을 선별해 놓는 것이고 일자별(요일별)로 읽을 책 순서를 정해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 번에 모두 정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미리 주문해 놓으면 좋지만 금전적인 문제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주말에 도서관에서 일주일 분량 5~6권 정도 대여하는 방법도 권유드립니다.


  책 고르기는 어려운 이슈입니다. 저도 아직 어려움을 많이 느낍니다. 일단 수개월 전에 읽었던 책들로 시도해 보는 것도 좋고 같은 장르 30권 또는 장르별 10권이어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굳이 권장한다면 같은 장르로 집중 독서를 추천합니다. 이유는 재미와 기억 그리고 속도 때문입니다. 같은 장르일 경우 읽어갈수록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기도 하고 같은 주제이지만 다른 관점, 다른 방법으로 주장하는 내용도 만나게 됩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비교 독서가 되고 기억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더불어 재미와 흥미가 붙고 당연히 속도가 점점 빨라집니다.


  어떤 장르가 좋을지는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빠르게 읽기 위한 장르가 아닌 소설, 희곡, 시, 에세이 등은 한 번 책을 읽기 시작해서 멈추지 말고 끝까지 읽어야 합니다. 고전, 학술서, 자서전 등도 빠르게 읽기 위한 장르는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실용서 즉, 경제/경영/마케팅/자기계발/자기관리/시간관리/습관/끈기/열정/집중력/노하우/커뮤니케이션/전략/리더쉽/심리학/성공/부/테크놀러지/이노베이션 등의 장르가 이에 해당됩니다. 


  실용서의 경우 주장이나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며 결국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구성됩니다. 구조는 결론 -> 근거제시, 사례제시 -> 결론 형식이 많습니다. 즉 전달력을 높이고자 뼈대를 구성하고 살을 붙여 그 주장, 사실에 대한 예시와 근거, 이유, 타당함을 구성하여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르 선별이 어렵다면 독서법 책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여러 장르를 읽기 위한 방법을 먼저 익히는 것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독서법(빠르게 읽기/뼈대 찾기) 내용은 모티머 J. 애들러의 <독서의 기술> 2수준(2단계)에 해당하는 핵심을 찾는 방법을 다룬 책들입니다. 독서법은 책을 읽는 이유, 효과, 방법 등 책을 읽는 노하우에 관한 내용들이게 알아두면 책 읽는데 효과적입니다. <1만 권 독서법>에 책의 분량은 두껍지 않은 200페이지 내외의 책이면 더 좋고 폭을 넓히기 위해 10권 중 1권 정도는 느리게 읽는 장르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단 이 장르의 책은 빠르게 읽기 위한 책과 매일 병행하거나 휴일에 읽으라고 권장합니다.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하루 한 권입니다. 되도록 1시간을 목표로 하지만 초반 그리고 어떤 책은 2시간이 더 걸릴 수 도 있습니다. 읽지 못했을 경우라도 그 한 권을 다음날 계속 이어서 읽지 않아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같은 장르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다 보면 읽는 방법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조금씩 쌓이고 속도도 조금씩 붙고 반복될수록 재미와 기억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 하루 한 권 1 = 집중 모드


* 딴짓, 딴생각에서 집중 모드로 들어갑니다.


  1권의 책을 1주 또는 한 달에 걸쳐 읽는다면 지치기도 하고 앞부분이 기억 안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물론, 이렇게 읽어야 하는 장르도 있고 이렇게 읽는 것을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앞서 책 읽기, 독서의 기술 등에서 살펴본 것처럼 깊게 읽을 만한 책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깊게 읽을지를 판단하기 위해 빠르게 읽기를 먼저 해야 합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나무가 아닌 숲입니다. 한 글자, 한 문장에 너무 집중해서 읽다 보면 피로도도 올라가고 핵심 찾기도 어렵습니다.


  개개인별 집중도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순간 집중력 3초~5초, 지속 집중력은 15분이며 한계는 90분 정도라 합니다. 집중하기 위해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간단히 몇 가지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변 치우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한두 문장을 읽으면서 딴생각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을 쳐다보는 경우입니다. 때문에 독서할 때 되도록 주변을 치우라고 권장한다.


목적을 갖고 읽기

'목적을 갖고 읽어라'는 독서법 책의 공통 사항입니다. 저자의 의도,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려 집중합니다. 또한 자신이 이 책을 읽는 목적을 생각하며 읽습니다.


타이머 걸기

타이머를 걸어 놓고 읽는 것도 집중력에 효과가 큽니다. 일명 '마감 효과'라고 하는데요. 한때 구글 타이머가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타이머는 5분, 10분, 15분, 25분, 50분 편한 데로 설정합니다. 저의 경우 50분 또는 25분을 주로 사용하며 10분, 15분도 가끔 시도합니다.


그냥 읽지 말고 파악하며 읽기

한 문장 한 문장을 이해하겠다가 아닌 '이 문장이 핵심인가?', '뼈대인가?' 생각하며 읽습니다. 빠르게 문장을 훑으면서 눈에 들어오고 있는 문장과 단락이 무엇을 전달하고 있는지 파악합니다. 또한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계속 생각하며 읽으면 순간 집중력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책을 완벽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음을 전제로 합니다. 여러 도서에서 '건너뛰기', '핵심만 찾아 읽기'를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숲이 아닌 나무를 보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3분도 좋고 1분도 괜찮습니다. 초집중하겠다는 의식 하나 만으로도 반은 성공입니다.




◈ 하루 한 권 2 = 읽기 방법


* 빠르게 읽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핵심 찾기

  앞선 매거진에서 살펴봤던 도서들 중에 서평가 들은 책 읽을 시간이 더 많기도 하겠지만, 책의 핵심을 찾는데도 능숙합니다. 책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빨리 찾아냅니다. 그 힌트는 제목과 표제어에서 유추하고 서문에서 발췌합니다. 차례를 보며 뼈대, 핵심 되는 부분을 먼저 찾아갑니다. 대부분 서문에 저자가 책을 쓴 목적, 전달하고자 하는 주요 핵심 문장들이 쓰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목,  표제어, 서문, 목차 보는 법에 익숙해지면 책의 핵심이 무엇인지 조금 수월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자의 의도/핵심 적어놓기

책을 읽다 보면 표제어와 서문의 주요 문장을 잊은 채 한 문장 한 문장에 빠져버리기도 합니다.


첫 번째로, 

표제어와 서문에서 찾은 저자의 주장, 의도 등의 문장을 눈에 잘 뜨이게 적어 놓습니다. 책의 표지 안쪽 여백이나 별도 노트에 적어 놓습니다.


두 번째로,

저자의 의도에 질문을 적어 놓습니다. 그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같이 적어 놓습니다. 저자와 비교하기 위함이다.


자신의 목적 적어놓기

자신이 이 책을 읽는 목적을 적어 놓습니다. 마찬가지로 책의 표지 안쪽 여백이나 별도 노트에 적어 놓습니다.


기네스북 속독 보유자인 하워드 S. 버그의 경우 대회 우승당시 책의 제목과 표제어를 미리 볼 기회가 있었고 대회 시작 전에 그 내용을 기반으로 계속 유추하며 생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책 속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표제어, 서문을 읽으며 핵심 문장 적어놓고 책 읽는 목적을 적어놓는 시간만 하더라도 10분에서 30분이 걸릴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숙달되기 전까지 시간이 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전날 저녁에 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반드시 핵심을 적어 놓고 그 문장을 생각하며 읽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저자가 주장하는 문장에 대해서 근거와 이유가 책 속에 있습니다. 책을 읽는 목적에 해당하는 문장이 책 내부 어디에 있는지 그것을 찾아갑니다.




책 내부에 표시하기

문장, 단락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파악합니다. 지금 눈에 들어온 문장 또는 단락이 예시인가, 반복 강조 인가, 부연 설명인가 등등 무엇을 말하고 있는 판단 하며 읽습니다. '예시', '반복강조', '추가설명', '반대내용', '근거제시' 등등을 책에 기재합니다.



밑줄 긋기

읽는 것이 아닙니다. 조사하고 핵심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파악해 가다 보면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 있습니다. 핵심에 가깝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이 오는 때가 있습니다. 앞서 적어 놓았던 저자의 의도, 저자가 주장하는 근거와 이유 그리고 책을 읽는 목적에 해당하는 문장이 나타날 때가 옵니다. 이때 책을 접어두거나 밑줄을 긋습니다. (대부분 도서에서 노트에 옮겨 적으라고 권장합니다)


밑줄을 그을까 말까

밑줄을 남발하면 오히려 혼란이 가중됩니다. 밑줄을 그을까 말까를 고민하는 과정이 핵심입니다. 그을까 말까 하는 과정은 비교 판단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생각, 사색, 기억, 집중에 모두 효과가 있으며 덤으로 자신만의 주관, 생각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떠오르는 단어나 문장을 밑줄을 그은 문장 근처에 적어 놓습니다.





정리하면


▷ 읽기 전 


 ① 저자의 주장/의도 적어놓기

 ② 저자의 의도에 대해 왜 그런지 질문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답을 적어놓기

 ③ 책을 읽는 목적 적어놓기


이 세 가지를 찾으러 들어갑니다.



▷ 읽으면서


각 문장/단락이 무엇을 말하는지 적어 놓습니다. 대부분 주장/예시/비교/근거/효과/방법 등이 있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단어를 적어 놓습니다. 문장/문단을 파악해 가며 읽다 보면 문맥이 조금 잡히고 핵심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며 나중에 책을 훑을 때도 도움이 됩니다.


눈에 인식되는 문장을 파악하며 뼈대와 핵심을 찾아갑니다.




◈ 하루 한 권 3 = 아웃풋 하기



  살을 발라내고 뼈대를 찾아 핵심 문장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나 1 권에서 1개의 문장을 뽑아내기란 쉬운 과정이 아닙니다. 그 책에서 최고의 문장을 뽑아내려면 그 최고와 비교할 여러 문장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비교하는 과정 자체로 생각/사색의 습관이 자리 잡힙니다. 


  책의 주요 문장을 적어 놓는 것은 아웃풋이 아닙니다. '샘플링', '발췌한다'라고 표현합니다. 물론 다시 찾아보기에 도움 되고 타인과 공유할 때도 도움 됩니다. 그러나 며칠, 수개월 지나면 기억나지 않습니다.


  결국,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비교하고 반복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생각이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그 책의 한 문장과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아웃풋입니다.




 여기까지 정리하면

  도서 목록을 미리 정해 놓고 읽기 전에 표제어 및 서문에서 저자의 의도 및 핵심 문장 찾고 자신이 읽는 목적과 같이 적어 놓습니다. 이재 적어 놓은 문장을 찾으러 들어갑니다. 읽으면서 문장 / 단락의 성격을 기재합니다. 주장/강조/예시/반복/근거/이유 등을 기재합니다. 책의 구조 파악과 핵심을 찾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렇게 진행하다 보면 저자의 핵심이 되는 것 같은 문장/단락이 눈에 들어올 때가 옵니다. 이때 그 문장을 노트에 적어 놓습니다. 이러한 문장이 몇 문장 샘플링되면 그 문장 중에 최고의 문장을 뽑아내고 그 문장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손 글씨로 아웃풋 합니다.




◈ 하루 한 권 4 = 핵심 읽기 예시


* 인나미 아쓰시의 <1만 권 독서법>을 예로 들어보려 합니다.


일단, 읽기 전에 질문을 적어 놓습니다 (위 사진 참조)


질문 1 - 왜 1만 권이 필요한가?

질문 2 - 어떻게 1만 권을 읽는가?

질문 3 - 1만 권을 읽으면 무엇이 도움이 되는가?


이 질문을 찾으려 읽기 시작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월 60권 정도 서평을 기고하고 있지만 원래 매우 느리게 읽는 독서가였습니다. 경제 경영서 한 페이지 읽는데 대략 5분, 멍하니 읽다 보면 10분이 지날 정도로 느린 독서가였다고 합니다. 한 페이지를 다 읽었는데 앞부분이 기억나지 않아 다시 읽거나 앞 페이지로 돌아가 다시 읽고 집중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반복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책을 읽는 행위에 대한 발상 전환이 필요하며 읽는 속도는 조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사고방식을 바꾸면 하루 한 권 가능하다고 합니다. 



질문 1 - 왜 1만 권이 필요한가?


  책은 하나의 조각입니다. 그 조각을 모아 블록을 만듭니다. 조각은 서로 연결되어 블록으로 만들어지고 또 다른 형태의 창조가 됩니다. 즉, '통찰'에 이르게 됩니다.



질문 2 - 어떻게 1만 권을 읽는가? 


  하루에 1권 읽어서 1만 권을 읽으려면 1년에 300권, 3년에 1천 권 즉, 30년이 걸립니다. 저자는 하루에 2권을 읽고 10년 1만 권에 도달해 가고 있습니다. 성공자에 대한 조사를 다룬 내용 중에 하루에 3권, 3년 3천 권에 대한 예시가 많이 나옵니다. 3년 3천 권 집중독서를 하면 경지에 오른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책만 본다면, 끈기만 있다면 하루 3권 독서는 가능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생업을 하며 남는 시간을 활용해야 합니다. 사실 하루에 1권씩 읽는 것도 대단한 것입니다.


  속독, 빨리 읽기 도서들은 책 1권을 읽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에 관한 내용들이지만 뒤집어 생각해 보면 집중력을 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1권 읽는데 5시간 길게는 7~8시간 걸린다면 하루에 1권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책 포함하여 여러 도서에서 1시간 이내 목표로 집중해서 읽으라고 강조합니다. 1시간 내로 읽은 책의 핵심이 오히려 기억에 명료하게 남는다고 합니다. 또는 1권을 3시간이 아닌 1시간씩 3번이 더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아무리 정독해도 잊어버리기는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한 문장 한 문장 소중할 수 도 있지만 앞서 말했듯이 핵심과 뼈대를 위한 살들일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그러한 살 들은 가볍게 넘어가고 핵심과 뼈대를 찾으며 읽습니다. 그래야 집중도가 올라갑니다. 모든 문장이 중요하다고 의식하면 강약이 없기 때문에 기억에도 역효과가 나타나고 핵심을 찾기도 어렵게 됩니다. 


 이 책은 책 읽기를 리듬이라 표현합니다. 일명 플로우 리딩을 강조하며 음악 리듬, 호흡 리듬으로 읽는 것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두 기억하겠다는 부담을 줄이고 리듬감 있게 즐기며 핵심을 찾아가는 독서를 해야 오래 많이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건너뛰기, 넘겨 읽기, 키워드 읽기 등의 방법도 같이 제시합니다.


  더욱 중요하게 강조하는 부분은 쓰기 위해 읽는 것을 목적으로 하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집중도와 속도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이에 책 읽기를 호흡 리듬에 비유하며 읽기를 들숨에, 쓰기를 날숨을 비유합니다. 반드시 손 글씨로 표현하라고 강조합니다. 즉, 핵심을 찾아 자신만의 쓰기를 강조합니다. 


  결론적으로, 빨리 읽으면서 효과를 보려면 완벽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리듬을 타며 1시간 이내에 핵심을 찾아 자신의 손 글씨를 쓰는 것이 핵심입니다. 즉, '자신의 손을 사용하여 정보를 재구축하는 과정을 거치면 압도적으로 깊은 독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표현합니다.




1만 권을 읽으면 무엇이 도움이 되는가?


  '1 권의 책은 1 사람 이상을 만나는 것과 같다'라고 합니다. 책 읽기는 매일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주제에 대해서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꼭 성공하지는 않겠지만 목표를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다독이었습니다.


  또한, 한 분야에 맥을 잡으려면 7권 정도는 읽어야 된다고 합니다. 또한 한 분야에 30권 정도 읽으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준전문가 정도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권에 1 문장씩 아웃풋이 있었다면 1만 권, 1천 권이 아닌 1백 권이라도 그 양은 상당합니다. 양이 쌓이면 질은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또한 양이 넘치면 흔적이 남게 됩니다.


  시중에 돈에 관한 도서가 많습니다. 무일푼에서 1천만 원을 모으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 1억에서 1천만 원을 모으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 10억에서 1천만 원을 모으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은 훨씬 적습니다. 책 읽기도 이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책 읽기도 복리라 합니다.





※ 참고 및 비교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리합니다.


  위즈덤하우스에서 출판된 인나미 아쓰시의 <1만 권 독서법 - 196쪽> 도서는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손 글씨로 옮겨 적을 때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이 책은 3번 읽은 상태이기 때문에 핵심을 찾아가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처음 읽는 상태였다면 2시간 조금 더 걸리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바로 이어서 시원북스에서 출판된 사카모토 우미의 <하루 한 권 독서법 - 183 쪽>을 읽을 때는 조금 짧게 걸렸습니다. 1시간 약간 더 걸린 것 같습니다. 두 권 모두 다른 도서와 중복되는 부분도 있고 책의 구조 및 내용에  따른 시간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 하루 한 권 5 = 다음 스텝은?


  매일 책을 읽는 습관이 없었다면 '하루 한 권'은 뇌에 엄청난 부담을 줍니다. 기존 습관이 없었기 때문에 효율을 중시하는 뇌에서 거부 신호가 발생합니다. 워밍업 등등 여러 제안이 있지만 답은 그냥 바로 시작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워밍업으로 1주일 정도 그냥 지나가기도 합니다. 또한 책을 읽으며 여러 딴짓이 발생하고 한 문장 읽고 스마트폰 생각하는 반복을 하기도 합니다. 



시간 확보

  하루에 1~2시간 정도 책 읽을 시간이 필요합니다. 듣기 불편한 이야기지만, 스마트폰, TV 사용 시간에서 조금만 빼 주시면 됩니다. 전철 이동 시간, 1분, 5분 자투리 시간 확보 등 기존에 하지 않았던 의식과 행동을 해야 합니다. 습관이 되는 기간에 대해서 평균 21일, 30일, 66일 등 여러 가지 주장이 있습니다. 이는 대상이나 환경에 따라 체화되는 시간이 다름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 시작은 '하루'입니다. 오늘 했다면 내일도 할 가능성이 있고, 안 했다면 내일도 안 할 가능성만 높아집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루'도 거르지 말라는 내용은 다른 도서에도 공통적으로 자주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뇌가 딴 짓에 빠지는 습관을 이겨내도록 매일매일 해야 합니다.



시작도 어렵지만, 마무리는 더 어렵습니다.

  하루 한 권 읽기에 실패하더라도 절대로 다음 날에 계속 읽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날 읽은 만큼에 대한 책의 핵심과 자신의 생각을 반드시 적습니다. 다음 날은 다음 날 읽을 책으로 시작합니다. 그렇게 한 달을 채우고 한 달이 되면 30권의 책을 모아 놓습니다. 자신이 적어 놓은 글을 다시 읽어 봅니다. 모아 놓은 책과 자신이 쓴 글을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밀려옵니다. 책에 대한 내용과 자신의 생각에 대한 내용이 비교되기도 하지만 한 달 동안 시간 활용에 대한 자신의 생활 습관이 조금 보입니다. 다음 달은 어떻게 하면 30권을 읽을 수 있을지 스스로 답을 찾게 됩니다. 책 읽는 방법이 변하고 집중도도 변합니다. 무엇보다 하루 시간 사용법이 변하고 가속도가 붙고 습관 즉, 그 흔하고 유명한 단어 '그릿'이 붙게 됩니다.


  



왜 책을 읽는가? 

  그 목적은 다릅니다. 감정을 치유하기 위해, 마케팅 방법을 익히기 위해, 부를 얻기 위해, 지식과 지혜를 쌓기 위해, 성장하기 위해, 시험을 잘 보기 위해 등등 목적은 다양합니다. 한 달에 하나의 장르 20~30권을 시도해 보면 그다음 달에 자신감이 조금 붙습니다. 1년이면 12개 또는 그 이상의 장르에 대한 자신만의 독서 카테고리 맵이 형성됩니다. 한 달 정도는 시도해 볼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왜 한 달인가?

  사실, 한 달 30권을 읽는 과정은 책 읽기 목표와 더불어 시간 활용과 시간의 집중도에 대한 습관으로 하루를 좀 더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한 목적도 포함됩니다. 하루하루 지속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변수가 발생하고 3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흔들립니다. 실제 한 달 정도 목표로 진행했던 습관 만들기를 3개월 지나서 겨우 완료한 경험이 있습니다.  매일매일 완독도 중요하겠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한 달을 지속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시간은 미래를 위한 자산이라고 합니다. 물론 투자한 만큼,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뚜벅뚜벅 하루 한 발씩이라도 움직인 사람이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다음 스텝은?

  시간 활용에 대한 계획을 다시 잡고 같은 도서 30권으로 다시 시작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음 스텝은 자신이 스스로 찾아야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한 달 30권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건너뛴 날이 있었는지? 완독 하지 못한 책이 어느 정도였는지?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자신만이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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