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농사하다가 위스키 만들다
소규모, 수작업
보통 이러한 수식어가 붙으면 괜히 더 탐나고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더불어 직접 농사지은 보리로만 위스키를 만드니 당연히 귀해질 수밖에 없나 보다.
소규모, 수작업 그리고 자체 보리 재배로 등장과 함께 큰 주목을 받은 증류소는 바로 ‘DAFT MILL'
6세대에 걸쳐 농장을 운영하며 2005년 첫 증류를 시작한 다프트밀 증류소는 농장의 농업활동에 집중해야 하는 봄, 가을을 제외한 여름, 겨울에만 위스키를 소량 생산한다.
일반적인 신생 증류소와 달리 다프트밀은 본래 농장을 운영하며 증류소를 차린 것이기에 조급할 필요도 없었다. 그래서 첫 제품을 12년 숙성으로 판매할 수 있었다.
여름, 겨울에 출시하는 summer, winter batch release가 일반적이고 싱글캐스크를 많이 내는 것 같다.
현재 중국 출장 중인데 토요일 저녁 바에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한 다프트밀
바틀 구경 좀 하려고 직원분께 보여달라고 했고 그중에 BB&R 중국 앰버서더 바 한정 싱글캐스크를 골랐다.
가격은 220위안, 원화로 4.5만원 정도
퍼스트필 버번 캐에서 숙성한 위스키로 약간의 스파이시한 맛이 느껴졌고 화사한 느낌이 직관적으로 왔고 풀향, 허브향이 뒤로 나타났다.
버번캐를 원래 잘 마시지 않았어서 다른 것과 비교는 어렵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운 바틀이었다.
로우랜드 위스키는 다른 지역에 비해 덜 알려진 느낌인데 다프트밀로 인해 로우랜드 위스키를 처음 접해보는 좋은 기회였다. (싱글몰트 기준)
로우랜드에는 다프트밀처럼 자체농장에서 재배한 보리로 증류소를 운영하는 로크리도 있는데 여기도 기회가 되면 마셔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