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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솔리드스톤 Dec 03. 2023

무엇을 하는가 보다 어떻게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사업을 한다는 것", 레이크록

과감하게, 남들보다 먼저, 그리고 뭔가 다르게 (Be daring, Be first, Be different)


레이크록이 맥도널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미국은 햄버거의 나라였고 미국 어딜 가나 햄버거 가게를 볼 수 있었다. 프랜차이즈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미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존재했고, KFC처럼 전국적인 비즈니스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 역시 존재했다. 하지만 레이크록이 만든 맥도널드 프랜차이즈는 단순한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아메리카 드림의 상징이었다. 가난해도, 배운 게 없어도, 가진 자본금이 없어도, 나이가 적건 많건, 어떤 인종이든 성별이 여자이든 상관없이 레이크록은 그들에게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들어 주었다. 레이크록이 만든 건 4,000개의 맥도널드 매장이 아니다. 4,000개의 성공 스토리를 만든 것이다. 고객 제일은 어느 사업이나 마찬가지로 중요한 가치다. 하지만 레이크록은 고객 만족에서만 그친 것이 아니라, 맥도널드 점주와 직원들까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사업을 시작함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그런 사업은 있어"라고 말한다. 맞다. 레이크록 이전에도 그리고 이후에도 햄버거 가게,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존재한다. 하지만 맥도널드는 하나밖에 없다.


레이크록 역시 햄버거 사업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52살이었고, 당뇨가 있는 등 건강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레이크록은 늦은 나에도 불구하고 수 조원대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성공시켰다.게다가 그는 52살 전까지는 사업을 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었다. 레이크록의 성공은 레이크록 혼자의 성공이 아니었다. 그는 4000명의 가맹점주를 성공시켰고, 그 역시 성공하였다.


레이크록은 항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의식으로 무장한 사업가였다. 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였고, 맥파이, 필레오피시, 맥머핀 등 맥도널드는 모든 사람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든 끼니와 디저트까지도 제공하는 회사로 발전하였다. 메뉴뿐만 아니라 1960년대에는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 리더, 흑인 고용, 심지어는 에너지 효율성까지도 고민하여 사업에 반영하였다.


"품질, 서비스, 청결"


레이크록이 평생을 헌신한 3가지 가치이다. 단순하지만, 그는 이 3가지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온 힘을 다했다. 그리고 4,000명의 가맹점주 역시 그 가치에 공감하고, 가치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동참하였다.


사업에 대해 말하면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그런 사업 아이템이 성공할 수 있겠어?"

"사업은 젊은 사람들이나 하는 거지 40이 넘어서 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겠어?"


그러나 레이크록은 말하는 사업은 가치를 파는 것이다. 공정하고 정직한 거래를 하고, 내가 하는 일이 상대방에게도 이득이 된다고 한다면  사업은 망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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