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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ef David Dec 05. 2023

응답하라1998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요즘 다시보는 드라마가 응답하라1988이다.

이 드라마는 아마 10번은 본 것 같다.

이 드라마를 보면 나의 고등학교 시절이 떠 오르며

옛추억이 그리워지는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다.


나의 고등학교 시작은 중학생3학년부터 시작되었다.

중학생 3학년 하나님을 만나고 내 삶이 180도  바뀌게

되었다.체육고를 가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인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3개월 밖에 남지 않은 연합고사를 준비해야 했다.

지금까지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아 온 내가 갑자기

공부를 하겠다 하니 선생님도 놀라고 부모님께서도

놀라셨지만 전폭적인 응원을 해 주셨다.

남은시간은 단 3개월..

나는 연합고사에 합격하여야 인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할 수 있기에 지금까지 못 다한 공부를 해야만 했다.

뭐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른 나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과외를 받아보았다.

3개월만에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기도하며 하나씩

과외를 통해 배워 나갔다.

정말 속성으로 수학공식들을 외우고 암기과목은 닥치는대로다 외워버렸다.

처음으로 코피라는 것도 흘려보고 이렇게 공부를 오랜시간 앉아서 해 본 적이 처음이였다.

부모님께서는 내 체력을 걱정하여 큰 돈을 들여 한약까지

지어주셨다.

이렇게 3개월을 공부한 나는 연합고사 당일날 시험을 보러 가기전 어머니께서 작은방에서 기도를 해 주셨던 기억이

난다.


시험을 보는 동안 정말 난 떨지 않고 시험을 보았다.

다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마음만은

평안했다.


결과 발표날 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았다.

나는 컷트라인보다 30점 높은 점수로 안정적으로 합격을

하게 되었다.

가장 놀란 분은 부모님보다 학교 선생님께서 가장 놀라셨다.

어떻게 3개월만에 그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 기적이라

할 정도였다.

난 조용히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렸다.

그래서 남들 다 가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였다.

역시 새로운 친구 새로운 공간에서 난 또 여러 친구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

다만 중학교 때와는 다르게 학교에 가기 전 늘 기도를 했다.


“하나님 오늘도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해 주시고

친구들과 좋은 사이로 사이좋게 지내며 늘 선한 길로

인도 해 주세요“

이상하게 내가 기도를 하면 하나님께서 응답 해 주신 것

같았다.제일 친한 친구하고도 3년 내내 같은 반이였고

신앙이 있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신앙생활을 나누며

학교생활을 하고 지냈다.


그리고 주일이 되면 매일 새벽기도를 참석하여 새벽 예배를 드리고 성가대 연습을 하고 예배를 드리며 모든 예배를

빠짐없이 드리고 나면 오후 3시~4시가 되어서야

끝나곤 했다.교회에서의 활동들이 너무 나에게 일주일의

힘이였고 행복,평안이였다.

자연스럽게 나는 중고등부 회장이 되어 일명 교회오빠로

불리게 되었다.

정말 하나님께 전심으로 기도하며 내 삶을 내어드리는

삶이 이런거였구나 생각 할 정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왔다.


지금 생각하면 고등부 시절이 하나님 그늘 아래 행복과

평안을 누리고 살아온 것 같다.

요즘 바쁘게 살아가는 나에게 가장 그립고 돌아가고 싶은

때이기도 하다.


다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정말 더 열심히 살아가고

고등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들을 누리며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을

믿으며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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