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깨진 별 조각들이
사뿐히 내려앉은
뜨거운 행성 위에서
그 시절 우린
배고팠고, 따뜻했다.
● 촬영 장소
경기도 평택시 웃다리 문화촌
● 작가 노트
이 작품은 오래된 교실 난로 위 반짝이던 도시락들을 담았습니다. 깨진 별 조각처럼 흩어진 도시락과 뜨겁게 타오르는 작은 행성 같은 난로는,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그 시절 교실을 가득 채운 향수를 전합니다.
시 「보물」은, 배고팠지만 따뜻했던 대조적 표현 속에, 그 시절의 아이러니한 풍요와 정서를 응축하고 있는데요. 그 기억은 오늘날에도 별빛처럼 우리 삶 속에 스며 있습니다.
● 작가 약력
시인, 공무원
「문학고을」 등단
제1회 경북연가 디카시 공모전 입상
제5회 희망플러스 출생 장려 수기 공모전 장려상
제6회 계간 우리글 짧은시 문학상 우수상
제2회 영등포 디카시 공모전 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