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해요. 1회 시술로 되는 건 당연히 아니지만, 부위별로 권장되는 시술 주기로 받는다면 영구 제모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 해도 털이 나는 이유는 ‘털의 성장주기’랑 관련이 있습니다. 털은 최대 4년 4개월의 성장 주기를 가지고 있는데, 레이저 제모는 털이 ‘성장기’ 단계에 있을 때에만 영구제모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막 퇴행기에 들어선 털이라면 4달 뒤에나 레이저제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털 하나하나의 성장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레이저 제모 당시에 퇴행기 혹은 휴지기에 있던 털이라면 제모 효과를 보지 못하고 다시 자라나게 된답니다. 사람이나 부위마다 달라질 수 있지만, 대게 4주~8주 간격으로 5회~10회 정도 시술받으면 영구 제모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요.
레이저 제모는 면도나 왁싱과는 달리, 털이 자라나는 모근 자체를 파괴해서 털의 재생을 막는 시술이에요. 피부 안쪽에 털을 만드는 기능을 하는 소켓 모양의 구조물을 ‘모낭’, 그 안에 털이 자라는 부분을 ‘모근’이라고 하는데요. 레이저 제모는 레이저의 파장을 조절해서 털 안에 있는 멜라닌 색소를 통해 모근으로 열 에너지를 전달해서 모근을 파괴하는 거랍니다.
레이저 제모하기 전에 털을 족집게로 뽑거나 왁싱하면 안 돼요. 털 안에 있는 멜라닌 색소를 통해서 모근을 파괴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털이 아예 없으면 열 에너지를 전달할 매개체가 사라지는 거라 제모 효과를 볼 수 없답니다. 뽑지 말고 전 날 면도기로 밀어주세요.
피부가 자극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래 같은 추가 자극을 줄 수 있을 만한 것들은 피하는 게 좋아요.
뜨거운 물로 샤워
스크럽 제품이나 필링 제품 사용
면도
또, 색소 침착 방지를 위해 자외선 차단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이저 제모 시술로 이미 멜라닌 색소에 열 에너지가 전달되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자외선에 노출되면 열 에너지를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이에요. 이로 인한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막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화상
모낭염
색소침착
레이저 제모를 하고 화상과 모낭염이 생겼다면 병원에 내원해서 바르는 약 또는 복용하는 약을 처방받아야 해요. 색소침착의 경우 빠르면 1달, 길면 2-3달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면도 후 모낭염이 자주 발생한다면 피부 건강을 위해 레이저 제모를 권유하지만, 화농성 여드름 등 염증이 심한 상태라면 여드름 치료를 마무리한 후에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는 것을 추천드려요. 여드름이 생긴 부위에 레이저 제모를 시술하게 되면, 염증이 심해지거나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있답니다.
레이저 제모 시술 가격은 레이저 종류와 시술 부위에 따라 달라져요. 일반적으로 다이오드 레이저가 가장 저렴하고,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 엔디야그 레이저, 아이피엘 레이저 순으로 비싸집니다.
접촉 방식으로 레이저 시술을 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에요. 대부분의 피부 타입에 적합하며, 다리나 팔과 같은 부위에 많이 쓰입니다.
비접촉 방식으로 멜라닌 색소에 흡수되어 파괴하는 효과가 높아요. 짧은 파장 길이를 가지고 있어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얼굴 등 민감한 부위에 적합합니다. 레이저 제모 시술에 가장 많이 쓰이는 종류랍니다.
깊은 진단성과 열효과로 피부 재생에도 도움을 준다는 특징이 있어요. 주근깨나 잡티 같은 색소 질환에도 유용하게 쓰이는 레이저 기계입니다.
넓은 범위의 파장을 이용해 다양한 피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피부 톤 개선 효과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