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없는 세상"이라는 영화를 보고
그렇다면 흔히 알고있는 규칙, 원리, 사회체계는 거짓말이라고 할수있을까?
일단 거짓말이 무엇인지부터, 아니 어떤 기능을 하느냐에 본질을 분석해보자.
거짓말은 목적을 함축하는 의도이다. 그리고 인간의 생각, 심리구조에 어떤 반응을 하느냐에따라 그러한 거짓말은 전략적 모형이 조금 더 정교하고 세분화된다. 일반적으로 무언가를 지칭하는 단어나 소통또한 거짓말이다. 반대로말하면 절대순수성은 존재하지않기때문에 발생하는 하나의 사회 현상이다.
특히 철학자 들뢰즈는 모든것이 오염된 개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은 유일한 순수성은 자연에사 태어나는 순간의 육체로 느끼는 감각 뿐이라고말한다.
그러한 모든 순수성은 인간의 언어로 번역되고 응용된다. 그러나 인간마다 생각은 모두 다르다. 이러한 생각의 차등적 관계를 조정하기위해서 "거짓"을 사용한다.(여기서 거짓은 인간으로써 탄생한 과학이나 조직적으로 배열된 수사학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언어나 무작위로 생겨난 원시 규범 과 같은 정념론적인 차원에서의 "거짓"이다)
이러한 거짓은 끊임없이 서로다른 각축을 겨누는 오합지졸 각자만의 생각들을 획일화시키기위해서 "꾸며내기"를 필요로한다. 그것이 규율이나 예의범절과 같은 상례적인 가치들이다. 이러한 규범은 개인의 생각을 선험적으로 매듭짓는 거시적인 역할을 한다. 그리고 개인이 살면서 도덕이나 양심을 판단할 기회를 상실한채 교육을 통해 개인의 생각인거처럼 할당된다. 마치 자신이 처음부터 규범을 추구해왔거나 사회의 거짓(규범)이 내가 "원했어야만했던 진실"로 착각한다.
그래서 규범이나 사회체계란, 내면을 반영하는것이 아니라 욕구를 적절하게 표출할수있는 방법론적 거짓이어야만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서 개인이 진실인만큼 외부는 거짓의 특성을 띄는건 필연적으로 반비례한다.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내면이나 욕망을 숨기고싶어하느냐는 곧 규범을 측량해주는 기준점이 된다. 그걸 서로가 파악하는 즉시, 산정된다.
나폴레옹의 명언이 생각난다. 역사는 거짓의 집합이다.
그렇다, 진실은 달콤하지만 공허한 주체적 연민이다. 진실이란 사유할수있지만 모두가 재고할수는 없는법이다.
그래서 밑에 사진도 나오다시피 거짓말 없는 세상이라는 영화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