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많은 것이 부족했다.
우린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하는 일에 대해 열정이 무엇인지 그것을 잊어버리는 순간을 넘어 오늘도 좋아서 하는지 그냥 일을 하는지 그 이유도 모르고 시간 속에서 헤매고 있는 날들이 많다.
가끔은 내 행동에 대한 후회를 하며, 아쉬운 일들이 머릿속에 맴돌며 스스로를 자책하게 만드는 것들이 나를 사로잡아버린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에 항상 선택을 한다.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은 누군가의 설명으로 선택하거나, 좋아 보이는 것을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요즘 트렌드에 따라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면서 함께하자고 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트렌드에 따라 선택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스스로를 믿지 못했다.
하고는 싶어도 큰 호기심이 없어서 안 하는 것도 있다.
머릿속에는 하고는 싶은데, 그냥 지금 당장 급하지 않다는 생각에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하고는 싶은데 지금 안 하는 것에 대하여 나름의 이유와 핑계는 있겠지만, 왜 그런지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계속 미루면서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다.
내 마음이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나 스스로 뚜렷한 설명을 할 수 없이 그저 선택만 미루고 있을 뿐이다.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정확하게 내가 원하는 것인지 그것도 확신할 수 없다.
하고는 싶은데 하는 것도 정확하게 왜 결정하지 못하는지 확신 있게 말하지 못한다.
항상 이렇게 분명하지 못한 내 행동들이 나를 수렁에 빠지는 듯한 답답함이 계속 마음속에 남아 있다.
2주에 한 번씩 가는 병원도 나를 치료하며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빠짐없이 잘 다니고 있다.
하지만, 가끔은 병원 입구 앞에서 망설여진다.
병원에 들어가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이번에는 빠져 볼까? 하는 생각들로 그 자리에 한참을 서서 망설이기를 반복한다.
분명 난 건강한 나의 삶을 다시 찾기 위해 병원을 다니는 것이 분명하다.
병원 입구에 도착하면 뚜렷한 이유도 없이 왜 이렇게 망설여지는지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답답함으로 난 머리가 복잡한 선택을 해야 한다.
이유도 설명할 수 없으면서 난 복잡한 생각을 계속한다.
어찌 보면 상당히 단순한 문제이며, 고민할 이유도 없는 일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내 마음이 건강했다면 지금 병원을 다니지 않아도 되는데, 내 마음이 건강했다면 병원을 꼭 다녀야 할 이유가 없는데, 지금 난 이렇게 병원을 다니는 것에 대한 후회를 한다.
원망스러운 나의 마음에 불평과 불만으로 스스로 책임을 전가하고 자책을 하지만,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 없기에 난 지치고 힘든 마음을 이끌고 병원으로 들어간다.
나는 원해서 병원을 다니는 것이 아니다.
어떤 날에 내가 선택할 수 있었던 행동들이 모두를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사람들이 나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게 병원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잘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난 확답하듯 확신할 수 없다.
모든 일들은 확답하듯 말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될까?
확답을 말할 때 확신하듯 말할 수 있는 일들이 얼마나 있을까?
그에 대한 나는 무엇도 말하지 못하고 있다.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에서도, 하고는 싶은데 하지 않는 것에서도 말하지 못하고 있다.
나의 결정에 믿음이 부족했다.
지금도 나는 무언가를 선택하고 결정할 때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항상 할 것인가? 아니면 말 것인가를 두고 고민을 한다.
할 것인가를 선택하고 그것이 일이든 운동이든 그 무엇이든 선택하고 그것에 시간을 보내면서도 머릿속에서는 계속 후회를 한다.
지금 하고 싶다고 해서 선택한 것을 계속해야 하는지 잘못 선택한 것은 아닌지 수많은 생각을 반복하며 생각한다.
어쩔 때는 괜히 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분명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나의 온전한 결정이면서도 계속되는 후회가 머릿속에 맴돈다.
어떤 날은 하고 싶다고 해서 결정한 것에 가는 것이 싫어서 주저하는 날들도 많이 있다.
하고 싶다고 선택한 것을 무엇 때문인지 이유도 핑계도 알 수없이 머릿속에서는 후회로 나를 감싸고 있다.
하고 싶은데 하지 않았다는 결정에는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그냥 해볼까 하는 생각에 왜 안 했는지 이유도 잊어버리고, 그것을 하지 않았다는 아쉬움에 머릿속에 잔상으로 남겨져 메아리치듯 울려 된다.
해야 하는 것을 하고 있는 후회하는 순간에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계속 머릿속에 잔상으로 남아있으며, 지금보다 먼저 그것을 해볼 걸 하는 후회하는 순간도 있다.
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겨져 계속 뒤돌아보며 내 결정에 아쉬움이 나를 감싸고 있다.
해보고 싶어서 하는 것은 하고 있는데 괜히 했다는 후회를 하고 있고, 하고는 싶은데 하지 않았다는 것에 아쉬움에 내 마음은 복잡하다.
무엇이 우선인지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난 아직도 잘 모르겠다.
분명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있는데 뚜렷하게 생각나는 것도 없으며,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은 매 순간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아쉬움은 나를 감싸고 있고 난 그 아쉬움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식당에서 식사를 주문하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아쉬움을 남긴다.
멈춰야 하는 것과 해야 할 것,
난 지금 모든 시간에 후회와 아쉬움은 공존하듯 함께하고 있다.
내가 마음이 건강했다면 달랐는지 몰라도 후회와 아쉬움은 그것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모든 시간에 함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 선택에 끝까지 갈 수 있고 결과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가 없는 자신감이 있어야 할 것이다.
무엇을 선택하든 핑계를 대지 않으며, 망설이지 않아야 할 것이다.
난 하고 싶어서 선택한 것과 하고 싶은데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인지 스스로 확신할 수 없어서 망설였던 것이고, 그런 것에 난 핑계를 무기 삼았다.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하는 것에 대한 내 선택을 후회하지 않아야 하며, 하고는 싶은데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하고 싶다고 선택한 것에 후회가 생긴다면, 그것을 멈추면 된다.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한 아쉬움이 생긴다면, 그것을 하면 된다.
무엇을 하든 스스로에게 핑계를 대지 말고 후회와 아쉬움에 감싸여 아무것도 못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조금 했다는 것에 만족하자.
다음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하고 싶어 못해서 아쉬웠던 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하고 싶어서 하는 후회는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냥 하면 된다.
후회되면 후회하지 않을 것을 하면 된다.
아쉽다면 시간이 더 지나버리기 전에 하면 된다.
나에게는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
후회와 아쉬움은 남을 것이고, 시간을 지나가 버릴 것이다.
더 늦기 전에 후회든 아쉬움이든 그 무엇이든 해봐야 한다.
그래야 못했다는 아쉬움도 없을 것이고, 후회에 남지 않을 것이다.
아쉬움과 후회에 감싸여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며,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 더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내 지난 시간에 대해 아쉬움도 후회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
지금 내가 아쉬움 없이 후회도 없이 그것들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