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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두 Dec 04. 2024

언어에 따라 문화가
달라진다는 것의 의미

나이와 나라에 따라 그 차이가 생긴다.

언어에 따라 각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의 "사랑해"와 "고마워"

영어로 "I love you""Thank you"로 말한다.


하지만 영어에는 이 표현들을 대신 하는 말이 존재하고

한국말로도 이 표현들을 대신하는 말이 무수히 존재한다. 


나라마다 자유도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다.

그것이 나는 언어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그 언어가 '다른 나라의 언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나이에 따른 언어'로 확장된 것 같다.  


흔히 줄임말과 각종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 내는 젊은 층의 언어를

알아듣지 못하거나 어색해하는 그 윗 세대가 존재한다.  


그에 따라 빠르게 말하고 빠르게 생각을 휘발하는 어린 세대와는

언어와 그 문화를 서로 이해하지 못할 뿐더러 존중하기도 쉽지 않다. 


겉으로는 나는 존중해라고 하지만 그것이 진짜일 확률은 없다. 단순 예의상일 것이다. 

나이에 따른 언어로 생긴 문화차이를 어떻게 극복할까? 


'할 수 없다'

할 수가 없다. 이미 어린 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온라인 세계 속에서 자라왔으며

빠르고 가벼운 문화들을 몸소 체득했다.


그 속도와 패턴 속에 살아온 어린 세대는

그 외의 문화를 '이해'할 순 있지만 '공감'하진 못한다. 


윗 세대는 자신이 살아온 첫 번째 세계는 온라인이 없었으며,

또는 그렇게 활발히 활용되지 않았던 세대로 시작했고

상대적으로 늦게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뿐만 아니라 지금도 온라인과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나는 친숙해 라고 하는 사람조차 단순히 SNS만 간간히 올리는 느낌일 수도 있다. 

이제는 모든 정보 습득과 서칭의 첫 번째 수단은 온라인이며, 

온라인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는 사람들 조차 있다. 

비교하자면 이런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영어권 나라에서 영어로 생활하며 17살이 되자 한국으로 들어온 사람과,

태어날 때부터 한국에서 한국말을 하며 지내온 사람과는 문화와 감정의 소통,

언어의 소통면에서 큰 격차가 있는 것과 같다.  


간혹 국가나 공공기관, 기업들의 움직임을 보면 MZ세대를 잡아야 한다고 하며

인터넷에서 글로 정리된 문화를 공부하고 그대로 적용하는 느낌이 난다.

이상한 줄임말을 쓰고 어색한 춤을 추기도 하며 무리한 디자인을 하기도 한다.  


한편으론 완전히 젊은 세대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한 것처럼 자연스러운 마케팅을 하는 단체도 보인다. 

이렇듯, 서로를 배운다기 보단, 서로의 문화에 대해 고개만 끄덕이며 그 세대는 그 세대에게 맡기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효율적이다.  

 

온라인이 생기면서 언어에서 나이까지 문화 차이를 눈에 띄게 보이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다. 좋은 현상의 시작에서 생기는 불협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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