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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두 Dec 03. 2024

공부는 이제 그만하고 싶은
사람에게

난 앉아서 외우고 쓰는 공부를 매우 싫어한다.

나는 스타벅스를 좋아한다.


최근 이사한 집 근처에 스타벅스를 갔더니 외곽이 아닌 곳에서 이렇게 큰 스타벅스가 있는 것을 처음봤다. 스타벅스가 주는 은은한 베이지 색의 분위기와 엔틱한 벽 인테리어, 클래식한 느낌의 가구와 돈이 많이 든 것 같은 매립 방식의 인테리어 등이 좋기에 비싼 곳에서 일을 하는 느낌이 든다. 


지금 나의 글 또한 이 스타벅스에서 작성하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어떤 생각을 적어내려볼까 생각을 하던 중 옆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아주머니 네 분의 대화를 본의 아니게 엿듣게 되었다. 


을 좋아하며, 북토크도 열고, 강의도 하시면서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가는 것 같았다. 그 주제는 얼핏 들어보면 '나의 발견', '자기계발' 등 이었던 것 같다.  


나의 엄마 뻘인 분들이 모여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에 너무 좋은 문화라고 생각했다.  


항상 스타벅스에서 여러명이 모이셔서 신나게 수다를 나누는 분들이 가까이 있으면 불편하리만큼 소음으로 다가왔던터라 그랬던 걸까. 


[20대인 나도 현재 '나'를 찾으러 여러가지 경험과 도전을 하고 있는 중이다.]

사업도 꾸준히 도전하고,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계속해서 비즈니스 관련 공부를 하며


온라인 시장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이렇게 도 써보고 유튜브도 해보고, 팟캐스트도 진행 중이다. 비록 시작한지 몇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사업이든 온라인 시장이든 내가 '꾸준히', 제발 꾸준히 몇 년을 하다보면 나는 그 분야를 잘 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엄마 뻘인 분들도 아직까지 '나'를 발견하려 공부하고 책을 읽으며 사람들과 의견을 나눈다.


나도 꾸준히 무언가를 몇 년 동안이나 지속한다면, 이에 대해 더 마음 맞는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에 벌써 가슴이 두근댄다.  



나는 평소 내가 공부한 것들, 또는 내가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나의 이야기를 한 스푼 담궈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수다에서 주제로 다뤄지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술을 먹을 때도 술게임을 굉장히 싫어하며, 철학적이든, 인문학적이든, 사업적이든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좋다. 언제는 대학교 시절 만난 학생회 선배와 술자리를 가졌는데 '결핍'이라는 단어로 3시간을 떠들었다. 너무 떠들어서 혀가 아팠던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그 선배도 만만치 않게 말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던 것을 알았다. 말 뿐만 아니라 세상을 고찰하는 방식이 엿보여서 재밌는 술자리였다.  


[인생은 발견의 연속이며, 고찰의 연속이고, 이는 곧 공부이다. ]

제목에서도 이야기 했듯 나는 학생 때부터 강의를 듣고 책을 보는 공부가 매우 싫었다. 하지만 그 공부는 지금 더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듯하다. 돌이켜보니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공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왜 하는지도 모르는 국 영 수를 들여다보며, 아버지의 권유로 공부했던 끔찍했던 자격증 공부가 그렇게 치가 떨렸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지금 마케팅 하는 방법을 강의를 통해 열정적으로 빠져 잠도 자지 않고 보기도 하고, '돈'을 버는 법이 아닌 '돈'에 대한 공부를 해보려 여러 책들을 샀을 때에도 평생을 읽지 않던 책이 재밌게 읽혔고,


나에게 맞는 자기계발을 연구하기 위해 다른 자기계발 작가 분들의 책을 보거나 유튜브를 찾아보기도 했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열정적인 분야를 찾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 이전에 내가 많은 사례와 인사이트를 잡다하게 많이 봤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 내 마음을 울렸던 파트가 있다면 바로 책을 알아보고 강의를 알아보고 유튜브 서칭을 하는 것이다. 나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더라도 개그로 잠깐 나왔던 부동산 이야기, 인테리어 이야기 등 흥미로운 것들이 귀에 들어오면 바로 그 유튜브를 잠깐 접고 짧게라도 그 분야에 대한 고찰을 시작한다. 


이 글을 보는 분들께 인생은 공부다 라는 피곤한 문장으로 제목을 썼지만,


결국 내가 이 글에서 이야기 하고 싶은 요지는 따로 있었던 것이다.

열정은 영원하지 않다. 하지만 세상에 열정을 가질 만한 소재는 정말로 셀 수가 없다. 하루에 하나씩 열정을 가져도 죽기 전에 반도 못 채울 것이다. 조금이라도 불씨가 생길 법한 단어가 나왔다면 즉시 실행해보고 그에 대해 자신의 가치관을 글로라도 남겨보길 바란다. 


나의 능력치를 복리로 쌓는 건강한 방법이고 이는 곧 자산이고 경험이고 돈벌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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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튜브와 팟캐스트를 보고 싶다면 혼자 몰래 보길 바란다.

https://www.youtube.com/@grenedo/videos

별건 없지만 사실 별거 있는 사람은 몇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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