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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웅인 May 10. 2023

농구에 빠지다. [2]

이 글을 쓴 사람의 성별은 남자입니다.

 르브론과 커리, 커리와 르브론. 내가 농구를 처음 봤던 때가 2015년? 2016년? 이니까 2023년인 지금까지 약 9년 동안 NBA는 이 둘의 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이널에서 맞붙은 횟수나 리그 및 플레이오프에서 보여 준 파급력은 이 둘을 이길자는 없었다. 당연히 대항마는 계속 있었다. 듀란트, 레너드, 하든, 요키치, 야니스, 어빙 등 계속 있었지만 이 둘을 능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 둘이 뛰고 있는 경기를 보는 건 매우 즐거웠다. 커리의 유연한 드리블로 이어지는 득점, 르브론의 사이즈를 바탕으로 돌파 득점은 놀라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옆에서 뛰고 있는 다른 주축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는 것도 즐거웠다.



 뭐니 뭐니 해도 골스와 클리블랜드 파이널이 정말 재밌었다. 몇 년 연속으로 만나며 두 팀은 라이벌로 자리매김하였고, 자연스럽게 커리와 르브론의 에이스 대결이 볼 만했다. 특히, 클러치 상황에서 둘의 플레이를 보는 게 최고였다.



 보다 보니 다른 팀들 경기에도 이제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그렇게 농구 없이 못 사는 인생이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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