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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파남 Jan 19. 2024

회계사와 스타트업

한지평이 될 수 있을까....??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11709571181873

K-유니콘 키우는 회계법인...글로벌 VC·PE 매칭, 스타트업에 날개 - 머니투데이              

[머니人사이드] 삼일회계법인 이도신·손영백 파트너"사실 한 기업을 경영하는 건 망망대해를 걷는 것처럼 외롭고 힘든 일입니다. 삼일회계법인의 유니콘지원센터는 스타트업 대표에게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아닌 개인적 고민도 나누고 중요한 결정에 앞서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인생의 반려자'가 되고자 합니다." 삼일회계법인의 스타트업 자문조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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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라 함은 무궁무진한 가능성, 실패할 99가지 이유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단 하나의 이유, 대표자의 비전 등등 숫자로 설명하기 힘든 정성적인 분야라 생각된다.



그리고 회계사는 어떠한가....?? 회계는 숫자로 말을 한다. 즉 정량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그렇기에 스타트업과 회계는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유망한 스타트업 회사를 떠올려보면 자유로운 분위기, 컴퓨터, 첨단 기술등이 떠오르지 회계 전표를 작성하고 분개를 끊는등의 일은 전혀 연관이 없어보인다. 그러나 회계사와 스타트업은 꽤 괜찮은 파트너일지도 모른다.



삼일회계법인은 2009년부터 이어오던 스타트업 지원조직을 2021년 유니콘지원센터로 정식 출범하였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자문, 회계 및 세감 등을 지원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참고하길 바란다.




수험생 시절 일반경영학을 공부하면서 들은 이야기가 있다. 과거에는 "Know How"가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점점 "Know Who(m)"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의미이다. 어떠한 사장님이 삼겹살 가게를 차린다고 가정해보자.



 과연 그 사장님이 품질 좋은 돼지를 기르고 이를 도축해서 맛있는 고기를 팔고, 가게 인테리어도 멋있게 하면서 동시에 기장도 하고 세금 신고도 할 수 있을까?? 이는 불가능하다.



돼지고기는 납품을 받아야하고, 가게 인테리어는 업자에게 맡겨야 하며 또한 기장과 세금 신고는 세무사에게 맡겨야 할 것이다.



물론 간혹 "질 좋은 돼지고기를 팔기 위해서 직접 돼지를 기르는 법을 배워서 돼지 농장을 함께 운영하는" 고깃집이 있을 것이고 어찌보면 그게 이상적인 모습에 더욱 가까워 보일수도 있다.



그러나 그보단 질 좋은 돼지고기를 납품해주는 업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 돼지를 기르는 수고로움을 더는게 훨씬 효율적이고, 사장님은 삼겹살 가게 운영에만 전념할 수 있어 어찌보면 효과적이기까지 할 수 있을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회계사(회계법인)은 스타트업의 "Know who(m)"에 해당할 수 있을것이다. 그 유명한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세이노 선생님은 웬만한건 배워서 직접 하라는 말씀을 남겼다. 그러나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에서 직접 투자를 유치받으러 다니고, 회계 장부를 작성하고 법인세를 계산하고 상장을 준비하는것 보다는 전문가에게 위임하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지 같아 보인다.



특히 회사의 규모가 커져서 VC에서 PE로 넘어가는 순간에 회계법인의 폭 넓은 네트워크가 빛을 발한다고 한다. 




그리고 스타트업에서는 정량적인 부분이 너무 저평가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스타트업 특히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당연히 정성적인 부분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에는 동의한다.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는 회사라고 하더라도 미래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르는게 스타트업이고, 투자자라면 99가지의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중에서도 1가지 성공할 수 있는 이유를 찾는게 더 중요하다.



그러나 정량적인 측면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창업 초기의 평가방법, 과세표준이나 세액공제 신고사항은 수십 년에 걸쳐 회사의 납부세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해당 부분에 대한 검토를 세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필수적이다.



나의 꿈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투자 하우스를 설립하는 것이다. 회계사 답게 회사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더불어 정성적인 측면또한 고려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한 기업을 경영하는 건 망망대해를 걷는 것처럼 외롭고 힘든 일입니다. 삼일회계법인의 유니콘지원센터는 스타트업 대표에게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아닌 개인적 고민도 나누고 중요한 결정에 앞서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인생의 반려자'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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