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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A Apr 10. 2023

SVB 파산 10일, 이제 시선은 금리로

이 글은 2023년 3월 22일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로이터 연합 뉴스

관련 개념 설명

파산 보호 : 법원의 승인을 받아 기업의 채무 이행을 일시 중지시키고 자산 매각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하는 절차

달러 페그 : 통화가치가 미국 달러화 대비 일정 범위 안에서만 움직이도록 묶어두는 제도

도드-트랭크 법 : 대형 은행에 자본 확충을 강제하고, 매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부터 재무건전성을 검증받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거치도록 한 일종의 규제법

재할인 : 일반 시중은행이 자금을 대출하면서 고객으로부터 받은 어음을 중앙은행에 제시하고 자금을 차입하는 것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SVB의 모기업, 파산 보호 신청

지난 3월 10일 SVB의 파산 후, 일주일 뒤 모기업인 SVB파이낸셜그룹이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법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자산 272조 원 규모의 SVB파이낸셜그룹은 실리콘밸리은행을 비롯해 증권사 등 자회사 4개를 보유하고 있었죠. 은행 파산 이후 주식 거래가 중단되는 등 위기가 커지면서 파산 보호 결정을 내린 겁니다. SVB파이낸셜은 각각 100억 달러(약 13조1000억원)에 달하는 파산과 부채를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에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ource: Silicon Valley Bank


하지만 파산 보호를 신청한 직후 SVB파이낸셜은 나스닥의 상장 폐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나스닥은 SVB파이낸셜의 파산보호 신청 후 기존 상장 증권 보유자들의 잔여 지분과 회사가 모든 상장 요건을 준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로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SVB파이낸셜은 나스닥의 상장 폐지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은행들은 대출 러쉬 중

SVB의 파산 외에,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SVB 붕괴 이후 금융시장 불안에 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로부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규모인 215조 원 이상을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죠. 16일 블룸버그통신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은행들이 9∼15일 1주간 연준 재할인창구를 통해 1천528억 5천만 달러(약 200조 원)를 차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직전 주(약 458억 8천만 달러, 약 60조 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1천110억 달러(약 145조 원)의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입니다.


SVB : 가는 길 외롭지 않아서 좋다… 너도 그렇지, 시그니처?

2001년 뉴욕주에서 설립된 시그니처은행은 부동산, 법조계와 주로 거래하며 대형 시중은행과 달리 '기업 친화적'으로 운영됐던 은행입니다.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에 종사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안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사업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유명하죠. 그들은 2018년 가상화폐 산업에 적극적으로 발을 담그면서 시세를 급속히 확장했습니다. 가상화폐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365일 하루 24시간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고,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 165억달러(약 21조5천억원)의 예금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어요.


발 빠르게 가상화폐 분야에 진출한 것은 ‘양날의 검’이 됐습니다. 지난 1년간 미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여파로 실리콘밸리의 테크 업계와 가상화폐 등 '거품이 많이 낀' 자산에 많이 노출된 중소 규모 은행들이 잇따라 무너진 것이 시그니처은행까지 번졌죠. SVB가 전격 파산 절차에 돌입하면서 '다음 차례가 될지 모른다'는 공포 심리가 확산, 뱅크런을 촉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면서 시그니처은행 경영진은 추가 자본 조달과 잠재적 인수자를 물색하는 등 "모든 수단"을 탐색했고, 상황이 안정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러나 일요일인 12일 저녁 뉴욕주 금융서비스부가 시그니처은행을 폐쇄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하면서 이 은행은 SVB의 전철을 그대로 밟게 됐습니다.

Source: AP, 연합뉴스

같은 길을 걸은 실버게이트

암호화폐 전문 은행인 미국 실버게이트캐피털 역시 청산을 선언했습니다. 실버게이트는 시그니처은행과 함께, 암호화폐 전문 대형 은행 두 곳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시그니처은행에 비해 규모가 작았던 실버게이트는 그들과 같은 이유로, 그들보다 먼저 청산을 선언합니다.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를 연기하며, 회사를 살려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청산을 선언하게 된 기구한 운명을 맞았습니다.


퍼스트리퍼블릭 : 난 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기업 신용등급까지 종전 'Baa1'에서 투자주의 등급인 'B2'로 7단계 하향했습니다. 재무 상황 악화와 대량 예금 인출로 재정지원 의존도 증가를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으로 지목했죠. 17일 뉴욕 증시에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23.03달러(3만157원)에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32.80% 폭락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 은행 11곳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파산을 막기 위해 총 300억달러(약 39조원)를 예치한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 불을 어떻게 끄지


정부도 관망할 수는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인 미국 금융계 전체의 위기를 막기 위해 빠른 행동에 나섰습니다. 고객이 맡긴 돈을 보험 대상 한도와 상관없이 즉시 전액 인출할 수 있도록 하고 SVB와 같은 위기가 닥칠 수 있는 금융기관에 자금을 대출하기로 한 거죠!

Source: 로이터 연합 뉴스

연방준비제도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2일(현지시간) "우리는 (미국의) 은행 체계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강화해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결정적인 행동에 나선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연준과 FDIC의 권고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모든 예금주를 완전히 보호하는 방식의 사태 해법을 승인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모든 예금주는 금융 기관이 문을 여는 13일 월요일부터 예금 전액에 접근할 수 있으며 SVB의 손실과 관련해 납세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을 것이라고 성명은 밝혔습니다.


스위스도 불날까 겁나요

미국 뱅크런의 움직임이 유럽에도 번질 조짐을 보이자, 스위스 금융당국이 나섰습니다. 스위스 금융당국이 SVB 붕괴 사태의 불똥이 스위스의 세계적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유동성 지원 카드를 내걸고 진화에 나선 겁니다.


15일(현지시간) 스위스 국립은행(SNB)과 금융감독청(FINMA)은 공동 성명을 내고 지난주 발생한 SVB 파산 사태를 거론한 뒤 “미국 특정 은행의 문제가 스위스 금융 시장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린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두 기관은 “필요한 경우 우리는 은행에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스위스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연방 재무부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크레디트스위스 주가가 장중 30.8%까지 급락하며 위기감이 고조되자 SNB는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3000억원)을 대출해주기로 하며 강수를 뒀죠.


✔️옆집에 불나서 저희는 보일러 안 켜요


도피처가 된 빅테크

은행들 위기가 계속되면서 세계 증시의 금융주는 최악의 한 주를 보냈지만, 기술 대형주들의 시가총액은 되려 수천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SVB 파산 사태로 인한 금융 위기 우려가 커지자 투자자들이 안전한 투자처를 찾았고, 그것이 빅테크 주가가 크게 오르는 호재로 작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4대 빅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애플 시가총액이 5 거래일 동안(13~17일)에만 무려 5,600억 달러(약 733조3200억원) 증가했습니다. 금융 부문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심각해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주요 기술주들은 견고한 수익원과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고, 덜 위험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매우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폭탄인가 싶었는데 복덩어리였네

은행의 위기로, 비트코인 역시 불길에 휩싸이는 듯했습니다. 10일 비트코인은 2만 달러가 붕괴됐고, 또 시총 2위의 스테이블코인(가격변화가 없는 암호화폐) USDC가 달러 페그가 붕괴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도 막대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가상자산 관련 미국 은행(시그니처, 실버게이트)들의 파산에도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갑작스럽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13일 2700만원 대를 맴돌던 비트코인 가격은 다음날 오후 3443만원까지 25%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기존 금융권이 위기를 맞으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피난처가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상 조절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SVB 사태와 가상자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든 것이 이번 비트코인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봤습니다.  코빗은 “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가 가시화될수록 가상자산을 포함한 모든 위험자산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진다”며 “미국 달러 담보 기반 코인의 원활한 발행이 확보된다면 향후 점유율을 더욱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몰려오는 시선, 부담스러운 연준


이제 그만 올릴 때 됐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이 지난해부터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단행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금리 결정을 두고 연준의 셈법은 복잡해지고 있죠.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7일 상원 청문회에서 "전체 데이터가 더 빠른 긴축이 정당하다고 나타낸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분명히 했었습니다. 이에 연준이 오는 21~2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졌죠.


하지만 지난 10일 SVB가 갑작스럽게 파산하면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SVB가 파산했다는 분석이 우세해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0%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어림도 없지 아직 멀었다

블룸버그는 16일 연준이 3월과 5월에 각각 0.25%p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금융시장 혼란이 인플레이션 대응이라는 연준의 우선순위를 바꿀 수준은 아니라는 점이 근거였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준의 기준금리 0.25%p 인상 확률은 약 80%로 높아졌고, 전날 50%에 가까웠던 금리 동결 확률은 20% 이하로 낮아졌습니다. 금융권 연쇄 붕괴를 막기 위해 대형 은행들이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은행들에 자금을 투입하면서 불안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기 때문이죠.


이런 예측에 무게를 실어준 또다른 사건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한 발 앞선 금리 인상 결정이었습니다. ECB는 기준금리를 3.0%에서 3.5%로 0.5%p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고, 이는 지난달 12월 이후 석 달 연속 ‘빅스텝’입니다. ECB는 “물가상승률이 지나치게 오랫동안 지나치게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돼 중기 물가상승률 목표치 2%로 제때 복귀하기 위해 오늘 금리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ource: 로이터통신


✔️그래서 누구 잘못인데?


리스크가 있으면 대비를 했어야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VB가 지난해 보유한 미 국채 등 채권의 금리 인상에 대한 위험회피(헤지)를 사실상 손 놓은 것이 파산의 원인이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격이 급락한 건 맞지만, SVB이 기본적인 위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결과 손실을 고스란히 맞았다는 것이죠.


"지난해 말에는 대규모 채권 포트폴리오에 대한 금리 헤지가 사실상 없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매도가능증권 260억 달러(약 33조9천억원) 중 5억6천300만 달러(약 7천334억원)만 금리 인상에 대해 헤지를 했다"

"이는 전년 153억 달러(약 19조9천억원)에서 크게 줄어든 것"


WSJ의 촌철살인입니다. 한 마디로, 연준이 지난해 기준금리를 총 4.0%포인트 끌어올리는 초고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SVB는 오히려 금리 인하에 대비한다며 금리 인상에 대한 헤지를 전체 매도가능증권의 2% 수준으로 크게 줄이는 '역주행'을 감행했다는 지적입니다.


리먼브라더스와의 평행이론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를 흥미로운 사건도 있었습니다. SVB의 임원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리먼브러더스 출신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죠. 12일 폭스비즈니스채널은 SVB 최고행정책임자인 조지프 젠타일이 리먼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직하다가 파산하기 1년전에 사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리먼을 나온 바로 그해 SVB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금융위기를 이끈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은 갑자기 찾아온 악재가 아니었습니다. 같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위기 징후를 앞서 파악해 화를 면했다는 점에서 리먼브러더스의 무능 경영은 더욱 부각된 바 있죠.


파산한 두 대형 회사에서 같은 고위 임원이 근무했다는 점,

‘증권가 찌라시’이긴 하지만 여전히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은행에 발 들일 생각은 하지도 말어

수습에 여념이 없는, 때아닌 ‘폭탄’을 맞은 정치권은 노기가 등등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 등 부실 은행 경영진을 더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입법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규제당국이 경영을 잘못한 경영진의 보수를 환수하고 민사 처벌하며 이들이 은행업에서 다시 일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게 더 쉬워져야 한다고 강조한거죠. 백악관은 별도 자료를 내고 의회가 실리콘밸리은행 같은 부실 은행의 경영진이 주식 매각으로 얻은 차익 등 보수를 환원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누가 불낸진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편은 아니야

24년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계는 ‘책임 미루기’가 한참입니다. 민주당 측은 SVB 사태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책임론’을 키우는 중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SVB 관련 대국민 연설에서 “오바마 행정부 시절(2008년) 우리는 이러한 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도드-프랭크 법을 포함해 은행들에 엄격한 요건을 적용했다”고 강조한 뒤 “불행하게도 트럼프 행정부에서 요건 일부를 폐지했다”고 직격했죠.


반대로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경제위기·증세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바이든 정부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 “1929년보다 더 큰 대공황이 온다”며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가장 바보 같은 증세로 바이든은 우리 시대의 허버트 후버가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후버 전 대통령은 미 대공황기인 1929∼1933년 재임했던 대통령입니다.


하나하나 따져보자고

돌고 도는 책임론에, 다각도의 관점에서 책임 소재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SVB와 시그니처은행 사태와 관련한 규제당국의 역할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두 은행의 붕괴를 초래한 문제들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그리고 은행들이 위험을 관리하도록 규제체제를 제대로 갖추기 위해 규제당국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죠.


이미 연준은 SVB의 감독과 규제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해 5월 1일까지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캘리포니아주도 자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금리 인상의 주체인 연준의 책임이 큰 상황에서 독립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작년 말에 SVB는 최후의 유동성 확보 수단으로 여겨지는 연준 재할인창구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빌린 은행이었지만 이런 징후에도 연준은 개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SBA 파시타임(파이낸스 시사 타임) 브런치는 매주 월요일 업로드됩니다.

다음주에는 '크레디트 스위스의 코코본드…수류탄 투자?!' 편이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30318001400071?input=1195m https://www.segye.com/newsView/20230314519364?OutUrl=naverhttps://www.ytn.co.kr/_ln/0104_202303180348254061

https://www.mbn.co.kr/news/world/4911349

https://www.yna.co.kr/view/AKR20230314057800091?input=1195m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316_0002229660&cID=10101&pID=10100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314_0002225409&cID=10101&pID=10100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317_0002231496&cID=15001&pID=15000

https://www.radiokorea.com/news/article.php?uid=414105

https://www.yna.co.kr/view/AKR20230313016653071?input=1195m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400&key=20230318.99099005298

https://www.inews24.com/view/1576708

https://www.yna.co.kr/view/AKR20230314004900072?input=1195m

https://www.mbn.co.kr/news/world/4912681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119433&plink=ORI&cooper=NAVER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3031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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