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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충전? 주유소가 사라진다

by 위드카 뉴스
BYDs-Ultra-Fast-Charging-Expansion-into-Europe-1024x576.jpg BYD 초고속 충전 유럽 진출 / 출처 : 연합뉴스

불과 5분 만에 배터리의 절반을 충전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BYD가 공개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기술로 인해 전 세계 충전 인프라 풍경이 바뀔 전망입니다.


충전 시간, '5분'대로 진입




중국의 전기차 기업 BYD는 최근 ‘Flash Charging’이라는 초고속 충전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최대 1메가와트(MW)의 출력을 제공하며, 불과 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절반을 충전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기존 초급속 충전기도 수십 분의 충전 시간이 필요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기술은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BYDs-Ultra-Fast-Charging-Expansion-into-Europe2.jpg BYD 초고속 충전 유럽 진출 / 출처 : 연합뉴스



유럽까지 노리는 BYD의 전략




BYD는 단순히 기술 발표에 그치지 않고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 운영센터를 설립하고, 각국에서 충전소 부지를 확보하며 인력 채용도 진행 중입니다.


또한 초고출력 충전이 전력망에 주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저장 장치를 함께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대비는 유럽 시장 내 전기차 충전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예고합니다.


모든 브랜드에 열려 있는 인프라



BYD의 새 충전 인프라는 자사 차량만이 아니라 다른 브랜드 전기차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BYDs-Ultra-Fast-Charging-Expansion-into-Europe3-1024x693.jpg BYD 초고속 충전 유럽 진출 / 출처 : 연합뉴스



물론, 최대 속도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려면 BYD의 1000볼트 플랫폼을 탑재한 차량이어야 한다는 조건은 있습니다.


유럽에는 이 플랫폼을 장착한 차량이 아직 많지 않지만, 관련 모델 출시가 예고된 만큼 확산 속도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기술도 여전히 경쟁력 있다




이러한 소식이 곧장 한국의 기술력이 뒤처졌다는 의미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한국은 이미 800볼트 기반의 전기차 플랫폼과 350킬로와트급 충전 인프라를 도입해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기업들 또한 더 높은 출력의 기술을 연구하며, 전력 관련 기반시설과 충전 효율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BYDs-Ultra-Fast-Charging-Expansion-into-Europe4-1024x683.jpg BYD 초고속 충전 유럽 진출 / 출처 : 연합뉴스



충전 기술은 단순한 속도뿐 아니라 차량 설계, 배터리 안전성, 전력망 안정성 등 여러 요소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발전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전 세계가 동시에 초고속 충전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지금, 어떤 기업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지 주목할 만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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