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평론(오행사주)
오행이 쏠린 사주들이 오행이 다 있는 사주보다 운을 많이 탄다.
한마디로 모 아니면 도인 것인데,
오행이 다 있는 사주보다 나쁜 점만 있는 건 또 아니다.
사주팔자에 따라 다르지만
오행이 쏠려서 힘이 센 사주들이 운이 들어오면 크게 먹기 때문에 발복도 쉽다.
오행이 다 있는 사주라도 필요한 오행이 부족하거나,
오행이 다 있어서 사주 힘을 빼기도 하니....
사주오행의 정도에 따라 좋고 나쁨은 가릴 수 있겠지만 완벽한 사주팔자는 없다.
그래서 인간인 것.
오행이 다 있는 사주라면
오행이 골고루 있는 사주들은 쏠린 사주보다 대운 세운에 따른 흔들림이 적다.
오행이 다 있으나 불균형으로 인한 결핍, 욕망의 역치가 적다.
때문에 만족에 쉽고 도전이나 변화를 크게 도모하지 않는다.
쏠린 사주에 비해 보편적인,
안정적인 환경에 속할 가능성이 높아서 원만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특출 나게 잘하는 것도, 모난 것도 없이 적당하게 살아가는 편.
오행이 쏠린 사주라면
재밌는 건 불행한 사람, 성공한 사람들이 중에 쏠린 사주가 많다.
본인의 사주 운대를 잘 타서 한가닥 하거나
운대가 안 좋아서 크게 추락하거나.
때문에 쏠린 사주들이 강점 약점이 확실한 편이고
운의 기복이 센 만큼 버티는 힘도 강하다.
오행이 편중되면 운의 기복이 세다는 게 감이 잘 안 올 건데,
화다자를 예시로 들자면 한겨울에 모닥불은 사람을 모이게 하지만
한여름에 모닥불은 사람을 흩어지게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쉽다.
그래서 오행이 골고루 있으면 얇고 길게, 편중되어 있으면 굵고 짧게 살아간다고 보면 된다.
대운까지 봐야 확실히 할 수 있지만 50세 이후 대운에 기신운이 들어오면 말년이 흉하다고 본다.
옛날에는 수명이 짧다, 길다로 보기도 했는데 요즘은 것보다 흥망성쇠에 가깝다.
이런 탓에 원국내 오행이 고루 있어야 좋은 사주로 봤다.
신분제부터 이동의 제약도 크다 보니 하루 먹어 잠잘 자면 그게 좋은 팔자였다.
지금은 날이 갈수록 개천에서 용 나는 것이 바늘구멍이지만 방법은 다양하지 않은가.
그래서 바늘구멍을 뚫고(잘 버티고) 기회를 잡거나(운이 크게 들어오고)
한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 중에 쏠린 사주가 많은 거다.
오행이 골고루 있으면 결핍을 다양하게 채울 수 있다 보니 한우물만 파는 경우가 쏠린 사주에 비해 드물다.
몸이 편하면 변화에 소극적인 건 당연한 이치다.
사주팔자는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존재할 뿐이다.
좋고 나쁘고를 판단하는 게 불가능이다.
사람도 저마다 사계절이 있어서 '청춘'이라 말하듯
팔자에 없는 오행이라도 한 번은 채워지는 때가 온다.
그래서 쏠린 사주가 세운과 대운이 중요하다.
평생 없는 것이 아니니 때를 알고 마땅하게 기회를 잡는 것이 발복의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