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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더슬로우 Aug 11. 2023

AI로 포스터 디자인을 만들었다.

마케터의 AI

여름 휴양지 테마를 상상하고 미드저니로 이미지를 생성했습니다.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은 캔바로 만들었고, 타이틀이나 Paragraph 문단은 챗 GPT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제 마음에 드는 포스터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디자인 툴을 능숙하게 다루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다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말처럼 제가 할 수 있는 도구로 만들고 싶은 것을 구현하고자 하는 목표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프리랜서로 콘텐츠 마케팅을 하면서 핀터레스트나 인스타그램을 구경하다 보면 문득 멋진 이미지를 발견했을 때 '오, 이런 거 나도 만들고 싶다' 생각만 했지, 저의 능력으로는 뚝딱 만들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AI가 나온 뒤로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아요. 평소 포스터 디자인 보는 걸 좋아하는데 이제는 원하는 데로 직접 만들어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미로 마음에 드는 포스터는 인쇄하여 방 안에 인테리어 액자로 둬도 좋겠더라구요.



아이폰이 세상에 처음 등장했을 때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길을 가다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폰을 갖다 대니 무슨 음악인지 알려줄 때였습니다. 지금은 별거 아니지만 AI는 적어도 저에게는 그런 신선함 입니다.  

이제 AI가 상상만 했던 것을 완벽하진 않아도 생각을 끄집어 내 표현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저 같은 마케터에게 간단한 업무는 거뜬 도와줄 수 있는 작은 개발자, 마케터, 기획자 같은 피크민 친구들을 가진 셈입니다.


최근 주목하고 있는 것은 AI프로덕트, 제품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툴입니다. 스테빌리티 AI는 스튜디오처럼 촬영 조명을 구현할 수 있게 해 주고, 포토샵의 제너레이트필은 인페인팅 기술과, 스케일업, 보정, 제거 등 강력한 이미지 수정을 돕습니다. 또한 모델을 기용하지 않고 AI모델에 옷 사진만 올리면 알아서 착장 해주는 툴도 있고요. 노코드툴 중 하나인 프레이머 웹 빌더의 경우 프롬프트로 웹사이트 하나를 반응형으로 20초 이내에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다가오는 미래는 생각과, 아이디어, 기획이 중요해지는 시대. 어떻게 만들까 가 아닌 무엇을 만들까 가 각광받는 시대를 마주하게 되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구글 PaLM2 프로젝트 리드는 구글의 바드가 스케치나 아이디어만 있어도 AI가 더 코딩을 잘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하지만, 오래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은 결국 지식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최근 사진을 업으로 하고 있는 친구는 실제로 일감이 조금은 줄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AI를 만난 이후로 자신이 고객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더 다양하고 강력해졌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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