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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odthings Nov 19. 2023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1. 드디어 첫곡 발매 나에게는 역사적인 날!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다고 멈추고 또다시 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결국에는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 

보통사람들의 삶에서 계속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닌가 싶다. 

삶이라는 여정은 바람 한점 없는 평온한 바다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변화무쌍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에 지금 하려고 했었던 것조차도 상황이라는 것이 도와주지 않으면 

하지 못할 때가 자주 일어날 것이다. 

정말로 시간일 아주 잘 분배하여서 철두철미하게 언제부터 언제까지는 꼭 정해놓은 것만 하지 않는다면 , 

그저 어떤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처럼만 들릴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내가 다 하려 하지 않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목표했던 것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해낼 수도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작은 꿈”을 어제 11월 17일에 나는 이루어 냈다. 

디지털 싱글앨범이 어제 날짜로 유통사를 통하여서 발매가 되었다. 

그런데, 이 자그마한 꿈에 도달할 때까지 꼬박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것도 나의 욕심 때문이다. 

모든 것을 나 혼자 다 해내려고 하다가 보니 계속되는 “좌절감” 같은 것이 나에게 찾아왔다. 

2년 11개월 10일 정도까지는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보컬에 까지도 욕심이 생겼었다. 

편곡하는 피디분께 홈리코딩으로 만든 보컬 녹음파일을 수차례 보냈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지 

계속 다시 하자고 했다. 

욕심이 있어서 계속적인 보컬녹음을 진행하여 봤지만, 음원유통을 시킬 정도의 목소리는 나오지가 않았다. 

곰곰이 생각해 보고 , 몇 주 전에 보컬은 다른 분께 부탁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작사, 작곡은 내 이름으로 하고 그동안 욕심을 부렸던 노래(보컬)를 편곡해 주시는 피디분을 통하여서 섭외를 하게 된 전문 보컬분께 보컬녹음을 맞춘 노래를 직접 들어보니까 , 역시라는  다름의 차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완성된 곡을 가지고 음원유통사에 연락을 하게 되었고, 심의에 통과하여서 11월 17일에 드디어 

디지털 싱글이 발매가 되었다. 

부모님과의 어렸을 적의 과거를 회상해 보면서 노래가사에 맞게끔 단순하고 강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그때로 돌아가서 하나둘씩 찾아보았다. 

이 노래를 만들게 된 계기는 나이가 이제 꽤 많이 드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에 대해서 노랫말을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찾다 보니, 엄마표 도시락, 친구들과의 눈싸움, 늦은 시간에 퇴근하시는 아버지의 모습들이 떠올랐다. 

어떻게 보면 험난한 파도가 세상 곳곳에 숨어있는 현실 속을 살아가는 50대에 막 접어든 한 사람이 옛날 

어렸을 적을 회상해 가며 부모님의 대한 기억들을 하나둘씩 꺼내 나가는 것, 가끔씩은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 같은 것을 기록했는지도 모른다. 

음원이 발매되자마자 부모님께 링크를 보내서 들을 수 있게 해 드렸다. 


나의 음성이 전달된 것은 아니지만, 실력이 뛰어난 여성 보컬분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모님들의 관점에서 

보는 그때의 기억들이 찾아지고 어렸을 때 “나”에 대한 추억들도 잠시나마 찾으셨으리라 믿는다. 

일요일 아침부터 부모님과의 옛 추억들을 되새겨 가면서 이렇게 글을 남겨 본다. 

한국이 추운 아침에 커피 한잔을 하면서 아래 노랫말을 생각해 보면서 한번 들어보면 "부모님"과의 

옛 추억들이 잠시나마 소환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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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유튜브 링크를 들어가면 노래를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멜론, 바이브 같은 곳에서도 청취가 가능하고요. (웜하트 : 부모님)

https://youtu.be/3NKJb1GF6E4?si=m-3E_c59mtpWmK7A

단순한 가사이지만 공감되는 것이 적지 않으시리라 생각이 드네요.

브런치 구독자, 작가님들이 응원해 주셔서 "부모님"이라는 노래가 널리 전해지고, 

노래 가사대로 지금 창문을 활짝 열고서 밖을 쳐다보시고 "부모님"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훈훈한 일요일 아침! 즐겁게 맞이하세요.  

 

*부모님*

(1절)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창문을 열어 창밖을 보니

눈부신 햇살, 푸른 하늘이 너무나 아름다운데

그때 들었던 엄마의 생각, 그 시절 너무나 그리워 

친구들과 눈싸움하던 그때도 생각이 나네

그때는 왜 몰랐었을까, 내 나이 어렸을 적에 

이제는 알 것만 같은데 저도 어른이 되었어요

이제는 알아요. 엄마의 마음을

항상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밥 준비하시던 

이제는 알아요 엄마의 사랑을 

이젠 다 알고 있어요. 엄마 사랑합니다.  


(2절)

늦은 밤인데 잠 오질 않아 창문을 열어 창밖을 보니

시원한 바람 수많은 별들 너무나 아름다운데 

그때 들었던 아빠의 생각, 그 시절 너무나 그리워. 

언제나 일 마치시고 늦으셨던 생각이 나네.

그때는 왜 몰랐었을까. 내 나이 어렸을 적에

이제는 알 것만 같은데 저도 어른이 되었어요

이제는 알아요. 아빠의 마음을 

항상 함께 하고 싶어도 저희 위해 일하시느라

함께 하지 못했던 그 마음 알아요

이젠 다 알고 있어요. 아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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