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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구 Jul 23. 2024

안 할 이유가 없다.

최근에 김동식 작가님의 '회색인간'이라는 책을 추천을 받아 읽어 보았다. 단편 소설집인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시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 참신하고 재밌었다. 그리고 뒤에 작가님에 관해서 살짝 나오는데 이것을 다 본 나는 작가님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졌다. 


물론 검색을 해서 막 찾아보면 웬만한 것은 다 알 수 있겠지만 왠지 한 번에 알아버리면 내 호기심이 금방 식어버릴까 봐 천천히 알아가기로 하였다. 그래서 작가님의 다음 책인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을 읽었다.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소설이 아닌 에세이였기 때문이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작가님의 삶을 쓰신 거 같아서 바로 읽어 보았다. 


역시 에세이 또한 재밌었다. 그 와중에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가장 처음에 나오는 '안 할 이유가 없다'였다. 이것은 작가님의 마인드라고 한다. 굉장히 소극적이었던 작가님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연도 하고 책도 쓰고 팬들과 소통도 하는데 큰 이바지를 했다고도 한다. 나도 이 말을 듣고 같은 마인드를 갖게 되었다. 


선택을 하기에 앞서 고민을 할 때 안 할 이유가 없다면 바로 go를 한다. 최근에 공모전을 알게 되어서 할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었다. 내가 이런 진지한 글을 쓴 적이 없는데 써도 될까라고 고민을 하던 찰나에 안 할 이유를 찾지 못하여 쓰기 시작하였다. 그동안에 대상작들을 보고 어떤 방향으로 써야 할지를 보고 솔직하게 써 내려갔다. 


내 첫 공모전 도전인데 글을 끝 마쳤을 때 기분이 좋았다. 퀘스트 하나를 깬 느낌이랄까. 역시 시작하길 잘했다. 어떻게 쓸지 고민을 하며 쓴 글은 끝났을 때 성취감을 준다. 이렇게 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혹시 어떤 선택에 있어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안 할 이유가 있는지 없는지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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