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계엄을 선포하기 전에 전역한 정보사령관과 현역정보사령관이 상록수역 근처의 롯데리아에서 접선했다.
작가도 왕년에 정보사령부가 이사 가기 전 서초동시절에 근무해서 접선이라는 단어를 쓴다.
일반인은 만나는 것을 북한 간첩이 남한에서 만나는 것을 접선이라고 하고 정보사 요원끼리 도청, 감청, 미행을 피해 만나는 것을 접선이라고 한다.
전역한 노 소장과 현역인 문 소장은 나름 도청, 감청, 미행 염려가 없는 젊은 10대와 20대의 아지트 롯데리아를 접선장소로 택한 것은 둘만의 비밀유지가 될 것으로 알았다. 더구나 설악산서 훈련받은 HID를 대기시켰고, 북한군복을 수의계약으로 납품받았다는 것에 경악했다.
모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민간인 전역한 정보사령관이 현역대령을 명령하냐? 하겠지만, 정말 청산해야 할 자러 못된 정보사 문화가 있다.
그것은 초원복국집 도청 사건으로 유명해진 우리가 남이가? 하는 문화가 경상도에서는 20억 뇌물을 쓰고라도 공천만 받으면 아무리 허접한 놈이 출마해도 당선되는 심리와 같다. 9965부대, 작가가 근무할 때도 9965부대였다. 시커먼 글씨로 9965부 대장 직인이 찍힌 <특수자료열람증>이라는 것이 있었다.
일반부대서는 상상할 수 없는 특권이 있었고, 정보사 출신들 특히 공작부서 장교들은 전역 후에도 하나회, 전남향우회, 고대교우회, 재경횡성향우회 다음 정보사예비역 서초전우회가 끈끈하다.
그 시절은 김일성 노작 선집이나 빨치산 항일유격대 이야기를 소지만 해도 중앙정보부. 오늘의 국가정보원이 잡아가던 실절 9965부대 특수자료열람증이 있으면 국가보안법 예외였다.
부산 다대포 간첩 전충남과 이상규를 설악산 HID요원이 모래밭에 간이 화장실을 설치하고 화장실 옆 모래에 전신을 묻고 눈만 살짝 뜨고 있다가 바다에서 막 나온 간첩 둘이 옷을 갈아입으려고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엎쳐서 생포한 것이다. 물론 다대포로 침투할 것을 먼저 잡힌 고정간첩을 안 잡힌 것으로 가장하여 북과 단파교신을 통해서 다대포로 온다는 것을 알고 잡은 것이었다.두명의 대원을 모래밭에 묻고 매복시킨 것이다.
그때 간첩도 이상규, 정보사령관도 이상규였다. 우스갯소리로 이상규 사령관이 전충남, 이상규 정보사에서 신문하는 곳에 방문해 상규가 상규 부하에게 잡혔다고 해서 정보사 직원들은 웃었는데, 전충남과 이상규는 겁도 먹었고 농담을 알아듣지도 못했다.
두 명의 간첩을 잡은 HID는 공로가 인정되어 대원에서 바로 준위가 되었다. 그 사건 후 오홍근 부장 테러사건이 있었다. 월간중앙 오 부장이 <청산해야 할 군사문화> 칼럼을 쓴 것을 정보사령관이 혼내줄 놈이네, 한 마디 한 것을 여러 공작팀 중에 한 팀이 테러를 했는데, 한심하게 차량번호가 걸렸다. 수사관에게 모두 잡혀가 정보사 체면을 구겼다.
작가가 지난 이야기를 구질구질 나열하는 것은 이제는 정말 제 식구 무조건 감싸는 조선이 망한 4색 당파를 벗어나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시민답게 작가나 여러분이나 좀 열린 생각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길게 썼습니다.
할아버지 이야기를 자주 하였는데, 장손이 학교에 입학하면 시제에 참석 어렵다고 4,5,6세 3년을 강릉 강릉함 씨 시제에 참석했습니다. 도포 입은 할아버지들이 6세 어린이에게 절을 하더군요. 답례를 하고 강릉서 횡성으로 오면서 물었어요. 왜 나이 많은 노인들이 나에게 절을 했어요? 물으니 할아버지는 지금 설명해도 손자는 이해 못 하고 중학생이 되어 한문을 배우면 항렬을 이해하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같은 강원도지만 윤석열 외가 권성동 지역구 함 씨 선산이 있는 강릉은 강원도지만 경상도 억양과 비슷하고, 하는 짓도 우리가 남이가를 벗어나지 못한 곳입니다. 그러니 경상도 국민의 힘 허접한 놈 공천 주어도 당선되고, 권성동처럼 강원랜드 사건으로 난리부르스 친 놈도 후보가 곧 당선이니 아직도 윤 내란수괴를 결사옹위 북한식으로 총 폭탄 정신으로 지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