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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괴괴랄랄 Feb 04. 2024

[MBTI] 마블 캐릭터 성격 분석

MBTI박사학위 따러 감.

마블에는 정말 무궁무진하고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하지만

제가 아직 어벤져스 원년멤버에 갇혀 있는 관계로

전캐릭터를 분석하지 못함을 너그러이 용서하시길.

여기 없는 캐릭터가 있다면 분석해서 알려주시길.


1. 아이언맨 = ENTP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

하... 생긴 것부터 뜨거운 논쟁을 할 상.

제일 괴짜 +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인물.

사람을 좋아하는 거 같으면서도

은근히 깊은 친구는 많이 두지 않는 성격.

E 중에서 가장 I라고 불리는 ENTP 유형에 걸맞음.

논리적이면서도 현실에 갇히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모습.

하고싶은 대로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에 본인만의 정의감이 있다는 게 가장 엔팁같음.


2. 블랙위도우 = ISTP(만능 재주꾼)

가까운 사람에게 허물없이 대하고 장난도 종종 치지만

가깝지 않은 사람에게는 무심한 표정을 보인다는

ISTP의 특징을 고대로 다 가지고 있음.

논리적이고 현실적인 성격이지만 틀에 묶여있지 않다는 것이

ISTJ와 가장 큰 차이점임.

<시빌 워>에서 볼 수 있듯이 현실의 규정이 무엇이든간에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쪽에 서는 개방적인 면도 있음.

영화 <블랙위도우>에서는 ISTP 라서 볼 수 있는

상황에 맞춰, 유도리있게 변형하는 다양한 전투씬도 감상할 수 있음.


3. 스타로드 = ESFP(걍 연예인 그 자체)

솔직히 마블 세계관에서 스타로드씨 ㅂㄹ 안좋아하는데

일단 이렇게 살짝 비어있는 st 좀 힘듦.

상처를 주고 싶어도 상처가 나지 않는 ㄹㅈㄷ 스뎅 인성.

 언제 어디서나 노래 들으면서 춤추는 것만 봐도

걍 연예인 그 자체임.

가모라가 안면 몰수하고 퉁박줘도

1초 정도 마상입고 까먹음;;;;

환연 나연급 자생력.


4. 토르 = ESFP(연예인)

참 신기하죠? 그래도 토르는 존나 좋아한다는 게.

아이러니하게도 늘 가벼워보여서 좋은 토르씨.

이 분 인생보면 진짜 우울증 걸려서 농약 원샷 후

탈인생 해도 무죄인데 분은 다시금 일어나심.

인생이 쥰나 무거운데

이 사람이 너무 강해서

그런 비극 따위 가볍게 만들어버리는 인자강.


5. 블랙팬서 = ISTJ (현실주의자)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타입.

눈 앞에 꿈에서도 토막내고 싶었던

아버지의 원수가 있지만

법의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해서 참는 인내심.

(시빌워 참고)

철저하게 규칙과 규율을 준수하며

결코 감정의 기복을 드러내지 않는

개존멋 현실주의자, 블랙팬서 사랑해요


6. 헐크 = ESTP / 배너 = INFP

- 배너 : 진짜...확신의 INFP 아닌지;

뜬금포로 존나 빡쳐서 헐크 소환

+ 돌연 자살 시도해서 헐크 소환

진짜 감정 기복 ㄹㅈㄷ임.

근데 또 자기 살려주는 헐크는 미워함.

자기 사랑해주는 여자 떠남 (자기 연민 실화냐

외로움. 근데 또 사람은 만나기 싫음.


- 헐크 : 배너씨는 헐크 없었으면

인스타에 유서쓰고 벌써 연탄불 피웠다.

그래도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헐크 있어서 다행.

그러나 자꾸 튀어나오고 싶어하고

계획없이 욜로로 사는 걸 보면 ESTP가 확실하다.


7. 톰 스파 = ENFJ(선도자)

ENFJ의 절망편.

일단 사리분별 미숙함 (어림. 당연함

일단 혼자만의 정의감 + 윤리의식에 취해있음

사리분별, 피아식별이 안되는데

기괴한 정의감에 사로잡혀서 안해도 될 짓 존내 함.

자기 감정에 시도때도 없이 휘둘림.

이미 얼굴 다 알려져서 고독하지도 않은데

자기연민, 자아도취에 쩔어있음.

※노웨이홈에서 다시 '호우' 됐으니까 염려마세요


8. 스칼렛 위치 = INFJ (선의의 옹호자)

보기만 해도 가슴이 천만갈래로 찢기는

불운과 불쌍의 아이콘, 스칼렛 위치.

오빠와 가족을 잃었음에도

그녀는 세상을 지키고자 하는 선의가 있었고

악당을 물리치고자 하는 정의가 있었다.

하우에버;;;;

고된 삶을 버티게한 단 한개의 축을 잃었을 때

견고한 선이 철저한 악으로 바뀌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예시.

악인이 되어 새로운 세상을 창조(N)하고 구축(J)해냄.


9. 캡틴 아메리카 = INFJ (선의의 옹호자)

밖으로 나대는 걸 거의 본 적 없음 (I)

아무래도 '캡틴'이다보니

철저한 전투 계획을 짜는 것이 기본(J)

ISFJ와는 다르게

현실의 틀에 벗어나더라도 지키고자 하는

본인만의 정의와 윤리가 존재함.

그게 가끔 존나 내로남불 (feat. 시빌워)

그러나 그만큼 말도 안되게

세상을, 지구를 지키기 위해

모든 걸 다 내어놓을 때도 있음.


10. 닥터스트레인지 = INTJ(용의주도한 전략가)

흠,,,따로 설명할 필요 없이

리터럴리, 이그잭틀리 INTJ이신 분.

일단 사회성은 지구밖 외계인에게 말살당함.

타고난 천재적인 두뇌로 마법사가 되어

이 지구의 미래를 지키려 고군분투.

그 모든 미래를 끊임없이 계산하고

철저하게 분석하는 것이 INTJ인 그의 특기임.


MBTI 과몰입을 하면서

난 조금은 그 영웅들을 이해해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내가 사람의 어떤 면을 좋아하는 지도.


사람은 본인이 갖지 못한 것을 사랑한다는 말처럼

내 몸땡이가 최우선인 내게 캡틴 아메리카는

정말 기괴하면서도 말도 안되는 영웅이었다.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하게 지키고자 하는 게

사랑도 가족도 행복도 아니고 이 세상이라니.

인간의 가장 첫번째 본능은 삶이라는데

눈 앞에 삶의 가능성과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죽음을 택하다니.


난 그래서 타임머신타고

늙어디질 때까지 페기랑 놀아난데도

캡틴 할배를 끝까지 사랑할 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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