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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빠수업중 Apr 24. 2023

미국여행 Wholefoods마켓 사용법

홀푸드, 장거리밤운전, 아침식사, 현지맥주

1st April, 2023, Sat


예전부터 한번 가야지 가야지 했던 디즈니크루즈 여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여러 루트가 있지만, 이거저거 따져 보고 뉴올리언스에서 출발하여, 멕시코 Cozumel, Progreso를 거쳐 다시 뉴올리언스로 돌아오는 5박 6일간의 디즈니 매직 크루즈를 선택했다.


크루즈 승선이 오후 1시부터 이다. 2시간 남짓의 비행기를 타고 갈까 하다가, 그냥 밤운전을 해서 내려가기로 했다. 비행기를 타면 저가 항공을 기준으로 비행기 표 인당 250불씩 1,000불, 공항 주차비 50불, 공항까지 우버 이용료 각 50~100불씩 해서 대략 1,000불 정도 더 든다. 장거리 운전을 하지 않는 편안함은 있을지 모르나, 공항주차, 공항검사대 통과 등 아이들 둘 데리고 혼자 하려니 차라리 운전이 낫지 싶다. 그래서 집에 냉장고의 각종 음식들을 아이스박스에 때려 넣고 밤 12시에 밤운전을 출발 했다. 1번을 쉬고 뉴올린언스 Wholefoods에 아침 8시 50분에 도착을 했다. 우리 아이들은 여행을 많이 해서 그런지 그동안 한번도 깨지 않고 한번도 아빠 걱정없이 잘 잔듯 싶다.



우리 가족은 미국 장거리 운전 여행을 할 때 Wholefoods를 목적지로 하여 밤운전을 많이 한다.


캘리포니아 1번 국도 여행, 마이매미 여행을 갔을 때도, 올랜도 여행을 갔을 때도, 이번에 뉴올리언스 여행 때, 현지 Whoefoods 마켓을 목적지로 세팅하고 찾아간다. 각 여행 때마다 대략 짧게는 8시간 많게는 10시간 넘게 운전을 했던 듯싶다.


Wholefoods 마켓은 Organic, 고급 마켓으로 대개 부자 동네에 위치하여 치안이 좋고, 아침에 도착하면 이것저것 사다가 끼니도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토스트기, 전자레인지가 있고, 뷔페식 음식 코너도 준비돼 있다. 출발할 때 포장한 유부초밥, 김밥 등과 매장에서 구매한 음료나 빵 종류를 매장 안이나 밖의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다. 그리고 좀 부족하면 뷔페식 음식 코너의 음식을 페이퍼 박스에 아이들이 각자 먹고 싶은 만큼 담아 같이 먹는다. 먹성이 좋은 우리 아이들 기준으로 보면 이래저래 인당 약 20불은 쓰는 거 같다.

뿐만 아니라, 여행 중에 필요한 물, 먹거리 등을 살 수 있다. 그리고 아빠를 위한 현지 맥주, 과일 등 현지 특산물을 즐길 수 있다.


꼭 장시간 차량 여행이 아니어도, 시카고,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에 여행을 할 때도 각 도시별로 특색 있는 Wholefoods 마켓을 가보는 것도 재미다.


그리고 나는 Wholefoods 마켓을 가서 찾는 손님의 주요 인종, 나이, 표정 그리고 매장의 분위기, 인테리어, 점원의 특징 등을 통해서 지역 주민의 소득 수준, 도시의 경제규모 등 그 지역에 대한 나름의 선입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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