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SNS, 스타트업을 키우는 두 얼굴의 거울>
스타트업의 성장은 언제나 시장과 고객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특히 언론 헤드라인과 SNS의 파급력은 스타트업에게 더 이상 주변 요인이 아니라,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신문 1면에 난 기사를 근거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도 하고, 고객들은 TikTok이나 Reddit에서 본 짧은 밈(meme) 하나로 앱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같은 미디어와 SNS가 스타트업을 순식간에 ‘거품’ 또는 ‘사기’로 몰아갈 수도 있죠.
언론은 스타트업에 스포트라이트를 주고, SNS는 그 빛을 수백만 배로 증폭합니다. 문제는 그 빛이 따뜻한 햇살일지, 아니면 태워버리는 불꽃일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이 극적인 양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Robinhood(로빈후드, 미국 핀테크 앱) 입니다.
<Robinhood (미국, 핀테크 트레이딩 앱)>
Robinhood는 “투자의 민주화”라는 슬로건과 함께 주식·옵션·암호화폐를 무료로 거래할 수 있는 앱을 내세워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GameStop 사태를 거치며 언론과 SNS의 ‘신드롬 효과’를 극적으로 경험합니다.
1. 영웅 만들기 – 언론과 Reddit의 공명
Reddit 커뮤니티 WallStreetBets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GameStop 주식을 집단 매수하며, Robinhood는 “개미들의 무기”로 떠올랐습니다.
CNN, CNBC, New York Times 등 주류 언론은 Robinhood를 “월스트리트를 흔든 혁신 플랫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스타트업이 아니라 사회적 운동의 상징처럼 소비된 것이죠.
2. 하루 만의 반전 – 배신자의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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