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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루랄 Apr 21. 2023

디지털헬스케어 : 비대면 진료 서비스 스타트업 분석

투자 검토 카테고리를 통한 나만의 닥터 분석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삶에는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가장 큰 변화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비대면 접촉이라는 급격한 사회구조적 전환이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꺼리게 만들었고, 집콕이 일상으로 바뀌며 많은 스타트업은 비대면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다.


그중 코로나로 인해 재택치료가 증가하며 이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료를 받고, 약을 배송으로 수령할 수 있는 플랫폼이 급격하게 발전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불편한 부분에 대해 원하는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복용약 또한 직접 수령 외에도 퀵서비스나 택배 등을 이용하여 수령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투자심사역의 관점에서 '비대면 진료는 앞으로 성장성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분석 첫 번째로 비대면 진료 앱 중 '나만의 닥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나만의 닥터를 살펴보기 전에, 

비대면 진료가 속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전반적인 동향을 먼저 분석하고자 한다.


⚫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개요


1. 헬스케어 시장 규모 : 

Frost & Sullivan 2022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약 2조 2,840억 달러∼2조 3,020억 달러이며, 

헬스케어 세부 시장 중 디지털헬스가 전년 대비 15.0%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규모가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은 3.8% 로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봤을 때,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부문의 성장성이 타 헬스케어보다 커질 것 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른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많아질 추세로 보인다.



2. 디지털 헬스케어 세부 분류 : 

'모바일헬스', '디지털 보건의료 시스템', '보건의료분석학', '원격의료(=비대면 진료)’로 나눠진다. 


3.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동향 : 

미국의 경우, 1990년대부터 원격의료가 시작되어 지금은 상당히 정착된 단계이며,
FDA는 ‘디지털 헬스 이노베이션 액션 플랜(Digital Health Innovation Action Plan)을 발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안전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4.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동향 : 

한국의 경우, 디지털 헬스케어법 제정안 국회 발의 (’22.10)로 의료데이터 안전한 활용 및 디지털헬스케어 규제개선,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 원격의료(=비대면 진료) 시장 개요


1. 원격의료 시장 규모 : 

GIA(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내에서도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58억 달러로 모바일 헬스 시장이 864억 달러에 비해 현저히 작은 시장규모를 형성하지만 2027년까지 연 평균 예상 성장률이 30.9%로 연평균 16.6%씩 성장하는 모바일 헬스 시장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초기 진입에 있어 타 시장보다 빠른 유입도 확보와 선 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 한국 원격의료 규제 : 

한국의 경우 의사-의사 간 원격협진만을 허용하며,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금지이지만
2023년 6월까지 의원급 의료기관 중 심 국내 환자 비대면 진료와 외국인 환자 비대면 진료 제도화도 추진 예정이다.


3. 정부의 비대면진료 예산 지원 : 

2027년까지 5년간 비대면 진료 기술 개발과 실증 연구에 약 400억원 예산 지원


4. 한국의 비수도권 고령인구 비중 증가 : 

우리나라 인구 비중은 50대에 이어 40대(15.9%), 60대(13.5%) 순이며 비수도권의 인구가 줄어드는 반면 수도권에 인구 가 집중되는 현상을 보인다. 

특히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고령인구 비중이 2022년 기준 19.5%(비수도권), 15.4%(수도권)이지만 추후 계속 늘어날 전망으로 보인다. 


5. 지방의료원 의사 인력난 : 

현재 지방의료원 의사 인력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서, 산간 등과 더 넓게 비수도권은 의사부족으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기에 한국의 비대면 진료는 허용될 것으로 보며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위와 같은 이유를 근거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내 원격의료 투자검토 포인트 및 선정한 스타트업인 '나만의 닥터'에 대해 기술해보고자 한다. 




투자 검토 카테고리


내가 세운 비대면 진료 투자검토 포인트


'어떤 VC가 되고 싶은가요?' 에서 기준표를 세웠지만,
비대면 진료에 맞는 세부적인 투자 검토 포인트의 필요성을 느껴 세부 내용과 더불어 원격의료에 대한 투자 검토 포인트를 작성해봤다. 이를 근거로 '나만의 닥터'를 분석할 예정이다.



기준표에 대한 세부내용이 궁금하다면 https://brunch.co.kr/@074b3c5b92b145c/1를 참고하사길 바랍니다.



나만의 닥터 (㈜ 메라키플레이스) 분석


출처 : https://m.medigatenews.com/news/2559171682


<Founders/Team>

o 팀구성 현황 (경력, 역량(비즈니스 모델을 실천할 수 있는 적합도))

- 대표 :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의사 출신 선재원 대표,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 맥킨지앤컴퍼니 손웅래 공동대표로 구성 

- 의료 산업 종사 경험 : 
대표의 의과대학 졸업, 공중보건의사로 3년간 군복무, 현 대한의사협회 회원으로 활동 

- 의료 보안 담당자 여부 :
의료정보 유출 보안 이슈 해결을 위해 처방전의 재사용 방지 기능을 추가(자체 워터마크 기능) 

But,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환자정보 유출과 관련한 보안성 확인 불가로 판단됨


<Problem>

o 사회 문제 해결 기여도

-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
불편하고 비효울적인 국내 의료 서비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 

- 한국 의료 업계 현황 : 
높은 의료 사용량(9억 건 이상), 1인당 외래진료 횟수 17.2회
/ but, 1천명당 의사 수 2.5명 (국제 평균 3.7) 

- 진찰 시간 :
  
긴 대기시간(병원 평균 20.8분) / 짧은 진료시간(환자당 평균 4분)을 가지고 있는 구조


✓ 계속된 비수도권 의사 인력난으로 인해 의료 종사자는 유지될지라도 (수도권 쏠림 현상) 지역간 격차가 심해질 것으로 판단

✓ 비수도권의 경우 현재보다 더 긴 대기시간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구조로 형성되기에 비대면 진료로 현 상황에 대한 사회 문제 해결 기여 가능


<Solution>

o MVP를 보여줄 수 있는가?

- MVP : 
환자의 시간과 비용을 경감할 수 있는 진료 및 처방·약 배송까지 원스톱 

- 서비스 구조 : 
진료 예약 > 비대면 진료 > 간편결제/처방전 발급 > 의약품 수령 > 건강관리 시스템의 원격진료와 약 배송 

- 특징 : 
1) 환자의 서비스 전 과정 선택권 보장
2) 의·약사 약물 처방 시 2단계 검수 기능
3)자체 의약품 배송 패키지 


o 기존 솔루션과의 차별점 (우위전략 여부)

- 기존 : 
소비자 친화적 접근방식의 구성도

- 나만의 닥터 : 
소비자, 공급자 모두에게 친화적인 플랫폼 


✓ Competition 에서 구체적 언급 예정


<Market>

o 타겟팅하는 시장의 크기 

- 글로벌 :
Marketsandmarkets는 2019년 254억(약 34억) 달러에서 연평균 16.9%로 성장하여, 2025년에는 5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한국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시행 의원급 의료기관은 9464곳(2020)
 ->1만 8970곳(2022) 2배 증가
비대면 진료건수 역시 96만건(2020)에서1083만건(2022) 11배 이상 늘음 


✓ 코로나 기간 동안 원격 진료 일시적 허용으로 급성장을 하게 된 이유도 있지만 앞서 말한 비수도권 의사 인력난, 만성질환자의 빠른 처방 등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


o 원격의료 사업의 펀드 결성 규모 (디지털헬스케어)

- 나만의 닥터 투자유치금 : 
2022.01 10억원 규모 Seed 투자유치, 2022.10 약 62억원 Pre-A 라운드 투자유치 

- 한국 펀드 :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문 DHP 개인투자조합 

- 미국 펀드 :
원격 의료 스타트업을 대상 Swiftarc Ventures의 7,500만 달러 규모


<Competition>

경쟁사 비교

- 닥터나우 :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달 서비스 

- 닥터콜 :
전화 및 화상진료의 원격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비대면 의료서비스, 2차소견도 받을 수 있음 

- 닥터히어 :
전국에 원격진료 중심의 의료서비스 멤버십을 제공 ($199/Year) 

- 엠디톡 :
재외국민 포함 비대면 진료 및 처방 서비스 


o 잠재적 경쟁사

- 후다닥케어 :
원격으로 재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재진’ 중심의 서비스 

- 솔닥 :
탈모, 발기부전, 여드름, 유아 피부질환 등 만성질환 영역에 전문화된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서비스 


✓ 이외에도 경쟁사 많지만, 경쟁사들과 나만의 닥터의 가장 큰 차별점은 전략지역 중심으로 소비자, 공급자의 편의성 모두 고려

✓ 특히 비수도권의 경우 의약품 택배 배송이 2-3일 정도 걸리는 한계점이 있음 

✓ 나만의 닥터가 병의원용 전문의약품 플랫폼 블루엠텍과 MOU 체결, 블루엠텍은 거점별 의약품 물류관리 시스템 확보로 약국에 소 비자가 필요로 하는 의약품이 없어도 빠른 배송 가능 


 즉, 다양한 약을 소비자에게 빠른 전달 및 배송 가능한 구조로 시장 선점


<Business Model>

o B2C,B2B,B2G 등 타겟 고객별 수익 창출 방안 여부 

- B2C :
진료 -배송-건강관리 (바쁜 30대 후반 ~ 40대 후반 여성)

- B2B :
공급자별 Pain point 해결 

(병의원 및 약국은 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 MOU 체결 등을 통한 의약품 주문, 관리 서비스 운영) 


 현재 뚜렷한 수익구조는 없으며 투자금을 통해서 운영하는 것으로 보임 

✓ 매월 평균 37%, 플랫폼 거래액은 2022년 1월 대비 130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공급자의 원격진료 페인포인트를 해결해줌으로써 추후 비대면 진료에서 시장 장악의 가능성을 보임 


특히 원격진료앱을 통해 의약품 배송을 할 경우 2-3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
(비대면 진료 서비스 소비자 리뷰 참고)

> 약 배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의 손상 또는 변질이 일어날 수 있음.
> 콜드체인 시스템 회사와 MOU를 맺은 나만의 닥터가 소비자들의 불편사항 개선을 빠르게 실행하고 있음. 이로 볼 때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이 타 원격진료회사 보다 높다고 평가됨 


o 고객 리텐션을 높이는 Lock-In 전략 여부

- Lock-In 전략 :
자체 포인트 제도인 닥터포인트와 건강퀴즈 제공 서비스 등을 통해 네이버페이 등을 지급 만보기 미션, 매일매일 건강퀴즈를 통한 포인트 제공으로 비급여 진료 시 사용 가능 


✓ 포인트 제도는 타 원격진료 기업과 비슷한 형태로 나만의 닥터만의 락인 전략은 부족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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