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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국제시사연합 ICAU Sep 16. 2023

9월 3주차 글로벌 주요 NEWS

강진기의 글로벌 만평


<경제의 먹칠자, 바이든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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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악의 인플레에 빈곤율 크게 상승…
바이든 재선 빨간불? �


강진기의 글로벌 만평 <경제의 먹칠자, 바이든 대통령>


지난해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은 미국, 올해는 경제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 인구조사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실질 빈곤율은 2021년에 7.8%에서 12.4%로 상승하였으며, 아동 빈곤율도 5.2%에서 12.4%로 두 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실질 중위소득 역시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였더니 전년 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확대된 복지정책이 종료되면서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동시에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월세 값이 미친듯이 상승하고 있어 거리로 내몰리는 미국인의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인플레이션과 가계소득 감소가 미국의 경제 회복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인플레를 겪고 있는 미국, 과연 이번 사태가 내년 대선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에디터 한 줄 평: "바이든의 위기, 과연 행운이 찾아올까?"


2023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 G20 정상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3 G20 정상회의가 9월 9일부터 9월 10일까지 이틀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렸습니다. G20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곤경에 처한 세계 경제, 고조되는 기후 위기 등 글로벌 의제를 다루기보다는 상반된 이해관계나 지정학적 역학 문제를 다루는 데 그쳤는데요. 이번 회의를 통해 서로의 이견을 좁히기가 여전히 힘들다는 점만 보여주고, 민감 이슈에 대한 합의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이번 회의의 핫 토픽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회원국들은 서로 다른 의견들을 제시하였는데요. 결국 회원국들은 200시간이라는 긴 협상을 통해 러시아를 직접 규탄한다는 문구가 빠진 공동성명을 도출하였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합의문에 전혀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합의문 안에는 핵무기 사용과 사용 위협은 용납될 수 없다”고 명시해 러시아를 간접적으로 압박하였습니다.


또한, 미국이 이끄는 새로운 경제 프로젝트인 IMEC(인도-중동-유럽 연결)가 이번G20 정상회의에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항하는 새로운 무대라고 볼 수 있는데요. IMEC 프로젝트에 미국과 인도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독일, 프랑스 등 여러 국가가 참가하는 것으로 밝혀지며,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한편, 여러 나라 정상이 모이는 G20에서는 회의장 바깥에서 벌이는 외교 활동도 끊이지 않았는데요. 그중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기시다 대통령과 함께 조만간 중국을 초대하여 한·일·중 정상 회의를 열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모리셔스,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튀르키예, 코모로 등 최소 6개국과 릴레이 양자 정상회담을 가지며,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끊임없이 홍보를 이어 나가기도 했습니다.


에디터 한 줄 평: "합의하는 것이 제일 힘든 G20 정상들…" 


전 세계가 주목한 북・러 정상회담


▲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사진=로이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13일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2019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두 정상 간에 이루어진 것으로,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중심으로 군사 및 기술 협력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로켓 기술 및 우주프로그램에 대한 협력을 의향을 밝히며양국은 군사, 기술 분야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논의했는데요. 우주 관련 협의를 자세히 살펴보면,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합의하여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지원하며 북한 우주비행사를 우주로 보내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러시아 크렘린궁은 유엔 대북 제재가 러시아와 북한 관계에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러시아와 북한 간의 인도적 지원 및 무기 교환 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은 두 정상 간의 회담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북러 회담이 국제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에디터 한 줄 평: "2023 빌런들의 만남"


美 하원의장 바이든 탄핵 조사 지시…
과연 그 전말은?


▲ 미국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사진=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대통령 아들 헌터가 아버지가 부통령일 때,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 이사 등으로 취업해 거액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를 근거로 바이든 대통령일가의 부패와 회계 부정 증거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공화당도 헌터의수상한 취업과 봐주기 수사에 대통령의 영향력이 행사되었을 것이라 말하며 탄핵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매카시 의장의 조치는 탄핵을 진심으로 추진하기보다는 공화당 강경파를 달래려는 의도로 보여지는데요. 이 의혹이 처음 대두되었을 당시 매카시 의장은 상당히 소극적이었을 뿐더러, 일부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이 매카시의 태도에 강하게 반발하며 탄핵을 협박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지위를 보전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죠.


현재 백악관은 이번 행동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공화당 내 일부 의원들 역시 이번 행동으로 인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매카시 하원의장의 조치가 미국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상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에디터 한 줄 평: "매운맛 끝판왕 2023 미국 정치"


모로코에 엄청난 사상자를 남긴 대지진…


▲ 모로코 지진 피해자 구호물품 실은 트럭 <사진=연합뉴스>


로코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하여 현재까지 3,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도 약 5천 5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현재 피해 지역에서는 아직도 실종자 구조와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골든타임'이 지나면서 추가적인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구조 당국은 피해 복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1960년 아가디르 지진 이후 가장 큰 피해를 가져온 사건으로, 발생 면적 또한 1900년 이후 120년 동안의 가장 큰 규모입니다. 구조 작업은 현지 군과 민간 구조대 뿐만 아니라 스페인, 영국,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다른 국가의 구조대와 협력하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유엔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3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으며, 그 중 3분의 1은 어린이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에디터 한 줄 평: "Pray For Morocco"



Editor 주예은, 김희서, 곽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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