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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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만 해도 나의 목표는 뚜렷했다. ‘컴퓨터활용능력 1급’과 ‘운전면허 1종’ 취득. 건강이 허락하는 한 빠르게 자격을 확보하자고 마음먹었었다. 하지만 몸 상태는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았다. 컨디션이 좋을 때 시험 일정을 잡아야 했고, 준비는 늘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그 사이, 조용히 내 안에서 방향이 바뀌고 있었다. 매일 ‘파이어북라이팅’으로 하루를 정리하고, ‘평단지기 독서’를 통해 고전을 곱씹으며 버티던 시간들이 쌓이자, 나도 모르게 ‘기술자격증의 길’이 아닌 ‘글을 쓰는 사람’으로 발을 옮기고 있었다.
지금은 공저로 참여한 책 두 권이 출간을 앞두고 있고, 개인 저서 초고도 올해 안에 완성하고자 고군분투 중이다. 브런치 작가에 도전해 연재를 시작한 것도 큰 변화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글을 쓰지 않으면 하루가 허전해졌다.
아직 2025년은 끝나지 않았다. 올해의 마지막 날, 12월 31일. 그날의 나와 나누게 될 대화를 상상한다. 목표 달성을 이야기하며 웃을지, 아니면 못다 한 걸음을 돌아보며 아쉬워할지는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 허투루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기로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