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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ina Apr 19. 2024

지금까지 되돌아보기, 화장품책임판매업등록 완료

Reina의 사업일기 15

어떤 분야를 배우기 위해서는 그 분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 이다. 그렇기에 긴 고민의 시간보다는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본다. 그렇게 사업자등록도, 워드프레스글쓰기도, 건강기능식품판매도, 아마존도 시작되었다.


아무것도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건강기능식품 구매대행업을 시작했다. 당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 나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끝없이 하며 그렇게 조금씩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갔다. 그렇게 8월 사업자등록을 마쳤고 스마트스토어 시작하게 되었는데, 지금 내가 이 부분에 매진할 정도로, 잘 되고 있지 않는 것을 보면 8개월이 지난 현재, '실패'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스마트스토어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내 시간을 할애하고 온 집중을 다 했는데도 실패인가?' 를 묻는다면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지난 일기들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일을 시작해 보니 시작 전에 내가 생각했던 부분, 그리고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구매대행업'의 한계가 보이며 맥이 빠지기 시작했고, 실제로 '대박'이라는 것에 가보지도 않고 '아마존'셀러를 도전하기 시작했다. '아마존셀러'를 도전하는데 있어서도 크고 작은 장애물들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중간에는 가장 큰 '귀국'이 있었고 공백기가 있었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은 겪지 않아도 될 부분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끌었고 다시 '브랜드레지스트리'에 대한 부분에서 막혀있는 상태이다.

현재, 처음 브랜드 레지스트리 등록 시 막혔던 부분으로 한번 더 거부당했지만 다시 케이스를 열어 문의하는 상태라 그런지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



지난 사업일기에서 나는 '아마존'은 계속 끌고 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적었다. 그 마음은 여전하다. 하지만 이런 남들은 겪지 않는 부분에서 정체되고 있는 것을 보면 맥이 빠지기도 한다. 세상이 나보고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공장에도 얼른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 조차 안 되는 상황이니 그때부터가 진짜 문제들이 많이 생기는 부분일 텐데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건가? 하며 합리화를 계속하게 된다.


지난 글에서 아래를 고민해 보기로 했다.

1. 이전 소싱했던 아이템이 지금도 '아마존시장'에서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

2. 같은 카테고리 내 다른 아이템 소싱을 통해 더 괜찮은 아이템이 있는지 알아보기


시장, 특히 온라인 시장은 매일이 빠르게 변하는데 나는 8개월 전, 내가 조사했던 데이터로 '브랜드레지스트리'부터 시작해서 '샘플진행' 등등 진행 중이다. 이는 그냥 내가 끌고 가려는 억지로 밖에 안 보인다.

사실 지금까지 진행하는데 들었던 비용이 아까워서 놓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시작도 못해보고 놓아버리는 건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 때문에 NO 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끌고 갈 수는 없었다.


지금까지 해왔던 부분들을 완전히 버린다는 개념보다는 일단 보류한 채,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집중하는 것이 맞았다.


지난 '로컬크리에이터지원사업'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탈락'이었다.

로컬크리에이터 지원하며 보았던 '제외지원업종'이라는 창을 다시는 보지 않기 위해 다른 업종, 업태를 추가하고 주 업종을 바꿔야 했다. 이전부터 추가하려 했고 한국 오면 내가 하고 싶었던 '아로마 및 화장품 판매'를 위해 등록하기로 했다.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화장품책임판매업등록'을 진행했어야 했다.


나는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자격증을 가지고 있는데, '맞춤형화장품판매업'을 신고할지, '화장품책임판매업'을 등록할지 아니면 둘 다 할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
하지만 내가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국내 온라인 시장을 직접 경험하며 공부한 이유이기도 하고, 아직 진행 중이지만 해외시장을 경험해보려했던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한 '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화장품책임판매업등록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준비했다.

- 주민등록등본

- 사업자등록증

- 소상공인확인서

- 제조판매 후 안전관리기준

- 품질관리기준

- 책임판매관리자증명서류

- 제품위수탁계약서

해당 서류들을 준비한 채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드디어 화장품책임판매업등록을 마치고 등록면허세까지 납부했다. 수수료(27,000)+등록면허세(27,000)가 들었다.

이제 이전에 내가 건강기능식품판매를 위해 했던 과정들을 했어야 했다. 그때 만들어놨던 SNS 계정을 활용했다. 화장품판매이지만 결국 '건강&웰빙'이라는 타이틀 자체는 변하지 않기에 활용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시차도 맞으니 '무료 온라인 강의'를 열어 홍보했다. 이처럼 한국 내수시장 자체에서는 내가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더 넓어졌다. 그렇게 '온라인강의'를 열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도 개설했다. 이전에 서툴지만 하나씩 해왔던 경험들을 살려 이번에도 다시 새로운 도전중이다.


아마존셀러 준비당시 진행했던 '제품서칭' 방법을 활용하여 내가 런칭진행하고자 하는 제품 유명한 브랜드에 대해 조사중이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제품개발의뢰서'를 작성하고 제조사에 연락해 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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