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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거니 Jun 22. 2023

40×12×200 = ?

숫자로 보는 연금1

40 * 12 * 200 = ?
96,000이 나온다. 이 숫자가 연금과 어떻게 관련이 될까.
40년 * 12개월 * 200만원으로 단위를 넣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40년은 백세 인생이 열리게 되면서 넉넉히 60세 은퇴 후부터 100세까지의 기간이다.
1년은 12개월, 월 생활비로 200만원을 책정해 보면 9억 6,000만 원이라는 많은 금액이
필요하다. 물론 월 생활비를 높이거나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제 필요 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9억 6천만 원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았다. 이제 속 시원한 솔루션이 나오면 이야기는 가볍게 마무리될 수 있다. 그런데 현실은 예상하는 것보다 솔루션 제시가 솔직히 어려운 상황이다.

방법은 떠올려 볼 수 있다.
1안) 일을 하면 되지.
젊었을 때부터 일을 해서, 돈을 모아놓고 모자라면 나이 들어서도 일을 해서 계속 번다.
2안) 국민연금이 있잖아.
회사에 들어가면 처음 월급과 함께 납입하기 시작하는 국민연금, 이걸로 충분하지 않나?
3안) 우리에겐 가족이 있잖아.
부모님한테 재산을 물려받고, 자식을 잘 키워서 용돈 받으면 되지.
4안) 오래 안 살면 되잖아.
딱 80살까지 건강하게 살고 먼저 떠날게.

1안부터 4안까지의 방법을 묶어서 잘 활용하면 솔루션이 되지 않을까,
개인적인 마음속 외침은 어느 정도 답을 알고 있는 듯 하다.‘말도 안 돼’

1안) 지금 돈이야 벌지만 한 달에 50만원 이상 저축하기도 쉽지 않고, 지금도 일하기 싫은데, 60세, 70세 넘어서도 일을 해야 한다고?
2안) 40년 부어야 100만원 초반대 나오잖아. 그리고 국민연금 2050년 정도면 고갈된다며, 난 받을 수 있는 거야?
3안) 적기만 적었지 기대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4안) 원하지만 주변에 90세 이상  할머니, 할아버지도 많고 인간의 수명은 자기가 정할 수 없다.

적고보니 5안이 떠올랐다.
5안) 머리 아프니깐 나이 들어서 생각하자.

그러기엔 길에 지하철에 5안을 선택한 것 같은 노인들이 너무 많이 보인다.
우리에겐 아직 시간이 있다. 그리고 준비하는 만큼 불안감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그래서 ‘연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번 써보려고 한다.

20230622 나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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